'미국행' 롯데 성민규 단장 "외국인 감독? 노코멘트, 리스트는 완료" [★인터뷰]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9.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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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단장.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성민규(37) 롯데 자이언츠 단장이 약 1주일간 미국 출장에 나섰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후임 감독 리스트에 대해서는 이미 작성이 완료됐다고 밝히면서도 외국인이 포함됐느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성 단장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직전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성 단장은 "24일 또는 25일에 들어올 예정이다. 우선 시카고 컵스와 관련된 일을 마무리 짓는 것이 가장 주된 업무이고, 롯데의 전지훈련지도 물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 단장은 컵스에서 마이너리그 코치와 스카우트 등으로 활동했다.


최근 야구계에서는 롯데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프로야구를 경험한 데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성 단장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외국인 감독이 적합하지 않겠느냐는 이유 때문이다. 롯데는 이미 2008~2010년 제리 로이스터(67) 감독을 영입해 3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한 전례도 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성 단장의 미국행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에 대한 질문에 성 단장은 "그건 말씀 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부인 또한 하지 않았다. "후임 감독 리스트 작성은 이미 완료됐다"고만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롯데 관계자 역시 "후임 감독 후보는 추려졌으며 인터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정규시즌 8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롯데는 지난 7월19일 양상문 감독이 사임한 후 공필성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좀처럼 성적을 반등시키지 못했고 최하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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