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팀에 발목 잡힌 키움·NC, 추격자들 실낱 희망 되살아나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9.17 21:35 / 조회 :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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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장정석 감독.


갈 길 바쁜 키움과 NC가 하위팀을 만나 나란히 패했다. 이들을 추격하는 두산과 KT의 실낱같은 희망도 되살아났다.

먼저 키움은 17일 대전서 한화에 0-1로 졌다. NC는 KIA에 2-3으로 패했다.

2위 키움은 16일 3위 두산과 맞대결서 이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키움은 두산을 꺾고 3위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17일 9위 한화를 만나 두산의 추격을 뿌리칠 절호의 기회였다. 2경기 차로 도망갈 수 있었지만 오히려 1경기 차로 좁혀졌다.

키움은 한화 선발 채드벨의 인생 역투에 아쉬움을 삼켰다. 채드벨은 이날 8이닝 11탈삼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10승까지 챙겨갔다. 키움은 채드벨 암초를 극복하지 못하고 가시방석과도 같은 2위를 유지했다.

16일 키움에 일격을 당한 두산은 다시 2위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5위 NC도 가을야구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했다. 7위 KIA를 만나 무릎을 꿇었다. 16일 6위 KT가 LG에 패하면서 NC는 4경기 차로 여유를 찾았다. NC가 KIA를 잡았다면 4.5경기로 벌어져 KT가 추격 의지를 상실할 수 있었다. 하지만 NC도 지면서 5, 6위 간격은 3.5경기로 줄어들었다.

NC는 1회초 양의지가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폭발시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회부터 타선이 침묵했다. 3회와 4회, 7회에 1점씩 빼앗겨 역전을 당했다.

한편 키움과 두산은 남은 맞대결이 없다. NC와 KT는 맞대결 1경기를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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