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승리로 이끈 뒤 팬들에게 화답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
손흥민./AFPBBNews=뉴스1 |
상황은 이렇다. 14일(한국시간) 오후 11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
이 경기는 손흥민이 멀티골을 작렬시키면서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끈 경기다. 토트넘의 완승에 토트넘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팬들의 환호성으로 물들었다.
그런데 들끓은 환호성을 뒤로하고 느긋하게 바느질을 하는 여성 2명이 발견된 것이다. 이들이 바느질을 하는 모습을 찍은 한 팬이 SNS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토트넘-크리스탈 팰리전에서 바느질을 하고 있는 여성 2명./사진=더선 홈페이지 캡처 |
영국 더 선도 바로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일찌감치 경기를 꿰매어 팬들이 바느질을 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전했다.
팬들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더 선에 따르면 웃으며 넘기는 팬이 있는가 하면 "축구장에 바늘이라니. 말도 안 된다"면서 "바늘을 들고 어떻게 안전 요원을 뚫고 들어갈 수 있었을까"라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팬들도 있었다.
한 팬은 여성의 멀티태스킹 능력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그녀는 두 손으로 뜨개질을 하면서 열심히 게임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면서 "토트넘이 경기를 지배하고 있었다. 바느질이 나오는 것도 당연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