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꽃파당', 상큼발랄 조선판 '꽃남' 등장이오[★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09.16 23:16 / 조회 :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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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방송 화면 캡쳐.



'꽃파당'이 베일을 벗었다. 상큼발랄한 매력의 조선판 '꽃보다 남자'라고나 할까. 그 중 첫 만남에서 티격태격 케미를 보인 김민재와 공승연이 앞으로 어떻게 가까워질 지 기대를 모은다.

16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이하 꽃파당)에서는 마훈(김민재 분)과 개똥(공승연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마훈과 고영수(박지훈 분)는 매파로서 주선을 하기 전 낭자 파악에 나섰다. 개똥은 돈을 벌기 위해 낭자 행색을 한 후, 본인이 낭자 인양 마훈에게 연기를 했다. 진짜 낭자는 개똥의 옆에서 시녀 노릇을 한 채였다. 하지만 '꽃파당'에서 총명함을 담당하고 있는 마훈에게 그냥 넘어갈 리 없었다.

정자에서 마훈은 발을 거두고 개똥의 얼굴을 확인했다. 고영수는 "선녀가 따로 없다"며 개똥의 외모에 감탄했지만, 마훈은 "가만히 있으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서둘러 자리를 뜨려는 두 여자에게 그는 "자세히 봐야하지 않겠느냐"며 본격적인 추리를 시작했다. 마훈은 개똥에게 "약재를 드셨나 보다"라고 하더니 냄새를 통해 오공(지네)인 것을 알아챘다.

마훈이 "아씨 이 혼사는 아니 되겠습니다"라고 하자, 진짜 아씨가 대신 대답을 했고 여기서부터 개똥의 아씨 연기는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이어 마훈은 개똥의 팔목에 있는 침자국을 보며 "침을 많이도 맞았다"고 했고, 손톱의 때를 보고선 "생선 손질도 직접 하시냐"며 "비린내가 난다"고 했다.

정체를 들킬 위기에 개똥은 "감히 나를 희롱하고 사기꾼으로 모는 것이냐"고 큰소리쳤다. 하지만 마훈은 당황하지 않고 앉음새를 지적하며 "정자 입구를 향해 몸이 틀어져 있다. 들통 나면 언제든 도망갈 생각이 아니냐"고 요목조목 따졌다.

결국 개똥은 참지 못하고 본인의 진짜 말투를 드러내며 가짜 연기를 한 것이 들통이 났다. 개똥은 마훈을 뒤쫓아나오며 "아씨가 오죽 사랑했으면 이런 일까지 벌였을까"라고 따졌다.

이에 마훈은 "혼사를 진행할 땐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라는 말이 있다"고 충고했고 개똥은 "얼굴은 눈에 보여서 믿고 마음은 눈에 안보여서 안 믿겠다는 것이냐"며 화를 냈다. 개똥은 "보이는 것은 못 보고 보이지 않는 걸 더 믿으니"라며 말끝을 흐리는 마훈을 향해 머리 박치기를 했다.

이에 놀라 자빠진 마훈은 개똥을 째려봤고, 개똥 역시 마훈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갖게 되며, 두 사람의 앙숙 관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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