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박병호 33호포' 키움 8회 역전쇼! '2위 수성'... 두산과 1.5G차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9.16 21:20 / 조회 : 2442
  • 글자크기조절
image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키움 박병호가 솔로홈런을 때린 후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image
8회초 1사 1,3루 기회에서 샌즈가 역전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키움에 두산을 상대로 8회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키움 히어로즈는 1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6-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2연패에서 탈출, 83승1무55패를 마크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두산은 또 80승 고지(54패)를 밟지 못한 채 3연패 늪에 빠졌다. 키움과 두산의 승차는 1.5경기가 됐다.

선취점을 뽑은 건 키움이었다. 2사 1루에서 김하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린드블럼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훔쳤다. 이어 박병호의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점수는 1-0이 됐다.

두산은 4회말 한 번에 3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최주환이 우전 안타를 친 뒤 이어 오재일 타석 때 2루 땅볼을 김혜성이 놓쳤다. 페르난데스는 볼넷.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서 김재환이 삼진을 당했으나, 후속 박세혁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최주환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요키시의 폭투를 틈타 3루주자 오재일이 홈을 밟았고, 김인태가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치며 3-1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키움은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박병호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의 시즌 33호 홈런. 점수는 3-2, 한 점 차로 좁혀졌다.

그리고 8회초. 키움이 4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서건창의 2루타, 김하성의 안타, 이정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두산 투수는 여전히 린드블럼. 그러나 린드블럼이 버티지 못했다. 박병호가 중견수 동점 희생타를 쳐낸 뒤 샌즈가 우중간 적시타를 치며 4-3으로 뒤집었다. 여기서 투수는 린드블럼에서 윤명준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윤명준은 폭투를 범하며 3루주자 이정후에게 득점을 허용한 뒤 2사 1,2루에서 장영석에게 쐐기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6-3, 3점 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키움은 김상수와 리드를 잘 지켜내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7이닝(92구)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8패) 달성에 성공했다. 반면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7⅓이닝(108구)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3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키움 타선에서는 서건창과 김하성, 박병호, 샌즈가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샌즈는 kbo리그 역대 34번째로 100득점-100타점을 달성했다. 또 김상수는 37홀드로 역대 한 시즌 개인 최다 홀드 타이 기록(2015시즌 안지만 37홀드)을 작성했다.

image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키움 박병호(왼쪽)가 솔로 홈런을 때린 후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