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이 본 김신욱 '몸통박치기', "그만큼 간절했던 것 같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9.12 14:31 / 조회 : 2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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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투르크메니스탄전 승리보다 김신욱의 '몸통박치기'가 더 화제다. 그만큼 답답했던 경기에 김신욱은 투지와 제공권에 있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까지 전북 현대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용은 김신욱의 당시 상황을 보며 "간절함"으로 정리했다. 벤투호 첫 소집에 주어진 10여분의 짧은 시간을 확실하게 잡아보려는 김신욱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이용은 대표팀에서 모처럼 김신욱과 호흡을 맞췄다. 이용과 김신욱은 전북에서 여러 골을 합작했다. 크로스가 정확한 이용과 장신의 김신욱 조합은 상대 수비에 치명타를 안기는 공격 루트였다.

그는 "(김)신욱이랑은 대학 때부터 발을 맞췄다. 얘기도 많이 했고 경기장에서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이번 경기는 그러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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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장면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투르크메니스타전 후반 37분 교체로 들어간 김신욱은 경기 종료 직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골키퍼에게 차징 파울을 했다. 워낙 신체조건이 좋은 김신욱에게 밀린 상대 골키퍼가 공과 함께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팬들에게 큰 재미를 줬다.

이용은 "'신욱이가 정말 간절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스리랑카와 국내서 2차전을 치른 뒤 북한 원정에 임한다. 평양 원정이 이번 예선에서 가장 껄끄러운 일정이라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대표팀 최고참으로 A매치도 44경기를 소화한 이용이지만 북한 원정은 생소할 수밖에 없다.

이용은 "선수들도 기대하고 있다. 평양에서 하면 인조잔디에서 해야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선수들이 고민을 하는 것 같다"라고 분위기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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