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영비·블랙넛..스윙스 사단, 힙합 이미지 망치는 그들[기자수첩]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9.14 08:00 / 조회 : 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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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사진제공=인디고뮤직


스윙스가 이끄는 인디고 뮤직, 저스트뮤직 소속 아티스트들이 잇따른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대중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로 알려진 래퍼 노엘(장용준)이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노엘은 이날 오전 2시께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자신의 승용차였던 벤츠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후 서울 마포경찰서가 노엘의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수치가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으로 드러났다.

노엘이 구설수에 오른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 미성년자 신분으로 조건만남 시도 의혹, 일진 논란 등 각종 불미스러운 이슈에 휘말렸다. 이로 인해 당시 출연 중이던 Mnet '고등래퍼'에서 중도 하차하게 됐다. 이 같은 논란에도 래퍼 스윙스는 2018년 3월 노엘을 자신이 이끄는 인디고뮤직으로 영입했다.

스윙스는 인디고뮤직과 더불어 저스트뮤직의 수장이다. 두 회사 모두 애당초 '문제적 레이블'로 불릴 정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래퍼들이 다수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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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비 /사진=영비 인스타그램


인디고뮤직의 또 다른 소속 래퍼 영비(양홍원)는 아직도 학교폭력 논란에 발목이 잡혀있다. Mnet '쇼미더머니4', '쇼미더머니5', '고등래퍼' 등을 통해 랩 실력으로 주목받은 그는 방송 중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방송을 통해 사과를 전했다.

영비는 비록 '고등래퍼'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지만 여전히 학교폭력 논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학폭 이슈로 출연이 예정된 제주대학교 축제 무대에 오르지 못했으며, 현재 출연 중인 '쇼미더머니8'에서도 윤비로부터 학교폭력과 관련된 신랄한 디스랩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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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넛 /사진=Mnet


여성 혐오·폭력적인 가사로 수 차례 논란이 된 블랙넛(김대웅)은 저스트뮤직 소속이다. 특히 그는 지난 2017년 래퍼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한 가사를 쓰고, 공연에서 성적으로 모욕감을 주는 퍼포먼스를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달 열린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유죄를 인정받고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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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수장 스윙스 역시 수차례 구설에 오르며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첫 번째는 군문제. 2014년 11월 현역 입대한 스윙스는 정신질환을 이유로 군 생활을 11개월 정도 남기고 의가사 제대하며 만기 전역까지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강료를 받는 랩 레슨을 진행해 논란이 됐다.

또 그는 2010년 발표한 곡 '불편한 진실'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이 노래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가사로 배우 고(故) 최진실과 고인의 딸 최준희 양, 아들 최환희 군을 언급하며 유가족의 심정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밖에도 소속 래퍼 씨잼, 바스코 등이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인격', '인성'. 음악 하는 사람들은 음악 하게 좀 놔둬라. 인성 X같아도 그게 그 사람만의 매력이고 독특함이다."

2017년 스윙스가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 발언이다. 그의 발언을 살펴봤을 때, 어쩌면 스윙스 사단 래퍼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그저 '래퍼의 스웨그'쯤으로 치부할지도 모른다. 도덕관념 부족한 스윙스 사단의 언행들은 분명 힙합의 이미지를 망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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