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TMI 대방출→'박보검 영화' 연락올까[종합]

일산=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9.11 11:24 / 조회 : 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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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드라마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이 영화계의 '생생정보통', '호기심 천국'을 노리고 탄생했다.


11일 오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스카이드라마 예능프로그램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스튜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는 송은이, 김숙, 장항준, 황제성, 박지선이 참석했다.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은 영화 속 쓸데없지만 알고 보면 재미있는 온갖 TMI(Too Much Information)를 파헤치는 신개념 무비 인포테인먼트 토크쇼. 지난 8월 30일 스카이드라마와 채널A에서 첫 방송돼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송은이는 기존 영화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 "기존 영화 프로그램은 '영화'가 주인공이라면, 우리는 영화에서 파생된 수많은 궁금증을 잡스럽게 풀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송은이부터 박지선까지 MC들이 모이게 된 과정으로 송은이는 "'영화보장'은 팟캐스트 '비밀보장'에서 나온 것이다. '가볍게 털어보자'는 내용이다. 영화 중 생활 밀착형 영화도 있는데, 영화 밖의 이야기도 하면서 '우리 얘기를 해보자'는 취지로 하게 됐다"며 "'비밀보장'의 연장선상에서 김숙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었다. 박지선은 'GV계의 유재석'이라 불릴 정도였다. 황제성은 여러 프로그램에서 내레이션을 하고 있다. 눈이 맑았다"고 TMI를 덧붙여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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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드라마


황제성은 "MC들이 다들 영화를 두 번 이상씩은 보는 분들이더라. 봤던 걸 또 본 분들을 위해 집중 공략하는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송은이가 영화인이다. 영화 '티라노의 발톱', '긴급조치 119'에 출연했다"고 또 다른 TMI로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보장'은 현재까지 2회가 방송됐다. 2회차까지 방송을 본 소감으로 송은이는 "매니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라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은 "와이프(이은희 작가)가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한다. 황제성이 재미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황제성은 "한 번만 보시면 프로그램의 매력을 바로 알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앞으로 '영화보장'이 확립하고 싶은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묻자 송은이는 "영화에 외전이 있듯이, 영화의 뒷이야기는 '비밀보장'에서 풀어주자고 생각하게끔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영화보장'에는 영화 전문인으로 장항준의 출연이 눈길을 끈다. 프로그램 출연 계기로 장항준은 "송은이는 나와 대학교 선후배 관계이다. 가족들이 다 출연을 하자고 하더라. 송은이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또한 "JTBC '방구석 1열'의 윤종신과 가까운 사이다. 그런데 '방구석 1열'은 너무 전문적이어서 나와 안 맞더라. PD님께 영화 준비를 한다고 죄송하다고 얘길 했는데 '영화보장'에 나오게 됐다. 회식 자리에서 '방구석 1열' 팀을 만나서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일화를 전하며 웃었다.

장항준은 '영화 예능'에 출연하는 매력으로 "나는 희극인이 좋고 희극인들이 편하다. 나를 낮춰서 남을 행복하게 한다는 직업이 쉬운 게 아니다. 희극인들의 가치관을 좋게 생각한다. 희극인들은 몇 개를 말해도 반응이 좋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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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드라마


영화 예능이란 점에서 '영화보장'은 JTBC '방구석 1열'과 비교될 수 있다. 이에 송은이는 "'방구석 1열'을 보고나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우리는 보고난 후에 다양한 정보를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황제성은 "우리는 영화계의 '생생정보통', '호기심 천국'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각자 'TMI'를 소개하고 싶은 영화에 대해 묻자 송은이는 "'엑시트'와 '위기 탈출 넘버원'을 비교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숙은 "'기생충'에 조여정, 장혜진 등 친한 배우가 많아서 소개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황제성은 "'타짜'를 분해해서 조사해보고 싶다. 실제 타짜를 모시고 판을 벌려보고도 싶다"고 말했다.

박지선은 "어떤 영화가 됐든지 박보검이 출연한 영화를 소개해 보고 싶다"며 "GV를 진행하며 수많은 남자 배우를 봤는데 박보검을 못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항준은 "'머니볼'을 소개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TMI 대방출로 '영화보장'이 영화계에서 갖고 싶은 의미는 무엇일까. 송은이는 "배우들이 앞서서 연락이 오면 성공이라 생각했다. 실제로 먼저 영화쪽에서 연락이 오고 있어서 반은 성공했다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지선은 "일반 시민분들이 '영화보장' 잘 보고 있다', '재미있더라' 말해주시면 좋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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