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산체스 16승+13안타 맹폭' SK, NC 8-1 제압! 2위와 4.5G차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9.0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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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NC를 상대로 강속구를 뿌리고 있는 산체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선발 앙헬 산체스의 호투와 13안타의 맹타를 힘입어 SK 와이번스가 NC 다이노스를 꺾었다.

SK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전서 8-1로 이겼다. 1회 2점을 뽑으며 잡은 리드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이 승리로 SK는 지난 1일 LG전 9-6 승리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고, NC 상대 3연승을 달렸다. 반면 NC는 지난 1일 키움전 4-2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SK 선발 산체스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16승(4패)를 거뒀다. 이어 등판한 김태훈, 서진용, 박희수가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고종욱과 최정이 나란히 3안타를 쳤고, 여기에 정의윤이 2안타로 힘을 보탰다. 도합 13안타를 몰아치며 막강 화력을 선보였다.

◆선발 라인업


- SK : 김강민(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최정(3루수)-정의윤(좌익수)-이재원(포수)-로맥(1루수)-김창평(2루수)-정진기(우익수)-김성현(유격수). 선발 투수는 앙헬 산체스.

- NC : 이명기(좌익수)-김성욱(중견수)-박민우(2루수)-양의지(포수)-모창민(1루수)-노진혁(유격수)-스몰린스키(우익수)-권희동(지명타자)-지석훈(3루수). 선발 투수는 정수민.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SK.

선취점은 SK가 냈다. 1회말 1사 이후 고종욱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2루 도루도 성공했다. 포수 송구 실책을 틈타 고종욱은 3루까지 갔다. 여기서 최정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냈고, 후속 정의윤의 볼넷 이후 이재원까지 추가 적시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3회말에도 SK는 선두타자 최정의 2루타 이후 정의윤의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5회 만회한 NC, 다시 달아난 SK.

NC도 가만있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지석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명기가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김성욱이 삼진으로 물러나긴 했지만 다음 박민우가 유격수 땅볼을 쳐 3루 주자 지석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SK는 6회말 선두타자 로맥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창평의 희생 번트로 2루에 갔다. 무사 2루서 대타 박정권이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쳐 4-1로 달아났다.

SK는 7회말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5-1을 만든 다음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고종욱이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때려냈다. 여기에 우익수 송구 실책이 더해져 주자 3명이 홈을 밟았다. 결국 경기는 8-1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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