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5]아이즈원의 탄생, 윤종신 음악방송 1위①[2018~2015]

[스타뉴스 15주년 창간 기획]스타, 15년의 뉴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9.04 10:00 / 조회 : 3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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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리얼타임 연예뉴스 전문매체 스타뉴스가 2019년 9월 1일 부로 창간 15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스타뉴스는 15년 전인 2004년 8월 말부터 기사 송출 준비 기간을 거쳐 2004년 9월 1일 본격적인 연예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스타뉴스는 인터넷, 포털 위주로 재편되고 있던 매체 환경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자 연예뉴스 전문 온라인 속보 매체로서 그 출발을 알렸습니다.

출범 15년을 맞이한 2019년에도 연예 뉴스 환경은 하루가 멀다 하고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는 이러한 변화의 기조 속에서도 트렌드와 화두를 놓치지 않는 매체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스타뉴스는 15년 동안 굵직한 연예 뉴스들을 생산하고 쉼 없이 속보를 대중에 전해왔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이 연예계에서 일어나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스타뉴스는 창간 15주년을 맞아 특별한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스타뉴스가 탄생한 9월 1일에는 어떤 뉴스가 생산됐을까요? 스타뉴스는 2004년부터 매년 9월 1일에 보도했던, 연예계 주요 핫 뉴스들을 짚어보고 스타뉴스가 매년 9월 1일에 함께 했던 스타와 뉴스는 무엇이었는지를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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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프로듀스48'을 통해 결성된 걸그룹 아이즈원 /사진제공=엠넷


◆ [2018년 9월 1일] 아이즈원의 탄생

'프듀48'의 반전..아이즈원, 아이오아이·워너원 이을까(스타뉴스 2018년 9월 1일 자 보도)

이날은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의 3번째 시즌인 '프로듀스 48'을 통해 결성된 새 걸그룹 아이즈원(IZ*ONE)이 공식적인 결성 2일차를 맞이한 날입니다. 아이즈원은 정확히는 2018년 8월 31일 오후 10시 30분께 생방송 무대를 통해 최종 12명의 멤버를 확정했습니다. 멤버는 센터 장원영을 필두로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이며 팀의 이름은 글로벌 팬들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12개 빛깔의 별이자 12명의 소녀들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한국 공식 데뷔일은 2018년 10월 29일이고 2019년 9월 1일, 데뷔 308일째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 아이즈원 TMI *

1. 이채연은 트와이스 멤버들의 데뷔 전 프로그램인 엠넷 '식스틴' 출신 연습생입니다. 이채연은 '프로듀스 48' 마지막 무대를 통해 최종 12등으로 아이즈원의 마지막 데뷔 멤버가 됐습니다. 아이즈원의 1등 데뷔 멤버는 장원영입니다. 장원영의 소속사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입니다.

2. 참고로 아이오아이 1등 멤버는 '식스틴' 출신 전소미였고 아이오아이의 마지막 11등 데뷔 멤버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유연정이라는 점입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오아이와 아이즈원에 소속 연습생을 모두 배출한 유일한 기획사입니다.

3. 아이즈원 1등 멤버 장원영은 그룹 내 최연소로 2004년생이자, 그룹 내 최장신으로 169.2cm(이하 '아이돌룸' 공식)입니다. 그룹 내 연장자는 1995년생 권은비이고, 그룹 내 최단신 멤버는 야부키 나코로 149.9cm입니다.

4. 멤버 김채원은 '프로듀스' 시리즈 사상 유일한 '데뷔조 미포함' 출신 데뷔 멤버입니다.

5. '프로듀스' 시리즈 타이틀 곡 무대에서 센터를 맡은 멤버는 모두 데뷔를 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3등 멤버 미야와키 사쿠라는 '프로듀스 48'에서 '내꺼야' 센터를 맡았습니다. 이전 아이오아이 최유정과 워너원 이대휘도 각각 '픽 미'와 '나야 나'의 센터를 맡아 각각 3등으로 데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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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의 히트곡 '좋니'가 2017년 9월 1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사진='뮤직뱅크' 방송화면


◆ [2017년 9월 1일] 윤종신, '좋니'로 27년만 음악방송 1위

[★밤TView]'뮤뱅' 윤종신 '좋니', 워너원 꺾고 1위 (스타뉴스 2017년 9월 1일 자 보도)

가수 윤종신의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음악 플랫폼 '리슨'(Listen) 10번째 곡 '좋니'가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한 날입니다. 이제는 가수보다 예능인, 제작자, 프로듀서, 작곡가 등의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윤종신의 전무후무한 '역주행' 히트곡이자, 윤종신이 가수 데뷔 27년 만이자, 정확히는 무려 9925일 만에 달성한 음악 방송 1위 곡입니다. 심지어 1위 후보 상대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로 데뷔한 프로젝트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히트곡 '에너제틱'이었습니다. '좋니'는 2017년 9월 8일에도 '뮤직뱅크' 1위 후보에 올라 선미 '가시나'를 제치고 2주 연속 1위를 달성한 뒤 2017년 9월 15일 '뮤직뱅크' 1위 자리를 엑소에게 넘겨줍니다.

'좋니'가 가져온 화제성은 엄청났습니다. '좋니'는 윤종신이 그간 선사해온 이별에 대한 애절하면서도 좌절하는 감성이 묻어나는 발라드 넘버입니다. 윤종신이 직접 가창자로 이러한 스타일의 곡을 부른 것도 사실 오랜만이었습니다. 이 자체로 윤종신의 '발라드 가수 컴백'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화제성을 일으키기엔 충분했지만 차트 성적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 않았습니다. 여느 때와 다르지 않게 당시 국내 차트는 아이돌 팬덤의 치열한 각축전과 다름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역주행'은 일어났습니다. (아직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논란이 되고 있는) SNS를 통한 영상 공유가 입소문으로 이어졌고 2017년 8월 16일 멜론 차트 1위 등극과 함께 5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윤종신의 차트 1위는 1996년 '환생' 이후 21년 만이었습니다.

'후폭풍'도 거셌습니다. '좋니'는 멜론 누적 '지붕킥' 12회를 비롯해 2017년 33주차 가온 주간 차트 역대 주간 스트리밍 5위, 2017년 결산 가온차트 스트리밍 1억 3126만 회로 3위, 2연속 멜론 월간 차트 1위 등의 성과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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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엄태웅이 2016년 9월 1일 오후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출두하고 있다. /성남(경기)=홍봉진 기자


◆ [2016년 9월 1일] 엄태웅, 성폭행 혐의 경찰 조사

엄태웅, 성폭행 혐의 경찰 출두 "조사 통해 소명 전하겠다"(종합) (스타뉴스 2016년 9월 1일 자 보도)

가수 엄정화의 친동생이자 '건축학개론', '1박 2일' 등을 통해 대중에 이름을 알린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첫 경찰 조사를 받은 날입니다. 엄태웅은 이번 일로 대중에 매우 큰 실망감을 안겼습니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멋진 연기력을 선사했고,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도 친숙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었습니다.

엄태웅은 2016년 8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고소장에는 엄태웅이 2016년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모 마사지 업소에서 누군가를 성폭행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엄태웅의 첫 반응은 "사실무근"이었습니다. 실제로 고소인이 사건 발생 7개월 만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사기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고, 소속사도 무고 혐의로 맞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경찰 역시 무고 가능성을 열어뒀었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경찰은 2016년 10월 엄태웅에게 성매매 혐의를 적용했고, 검찰은 2016년 11월 엄태웅에게 벌금 100만 원 처분을 내렸습니다. 약식명령이었지만 엄태웅의 성매매 의혹은 사실로 판명 난 것입니다.

2016년 9월 1일 오후 2시 분당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엄태웅의 표정은 굳어 있었습니다. 엄태웅은 "경찰 조사를 통해 제 소명을 성실히 전하겠습니다. 그것(고소인을 향한 무고 맞대응) 역시 경찰 조사에서 내 뜻을 전할 것입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경찰서 안으로 향했습니다. 이후 엄태웅은 같은 날 오후 8시 20분께 조사를 마치고 도망치듯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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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배우 문성근, 김상중, 정진영이 2015년 9월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예식홀에서 열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2015년 9월 1일] '그것이 알고 싶다' 1000회 자축

1000회 '그것이 알고싶다', 진화는 계속된다(종합) (스타뉴스 2015년 9월 1일 자 보도)

이날은 SBS는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시사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방송 1000회를 앞두고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한 날이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992년 3월 31일 첫 방송된 이후 2015년 9월 5일 방송 1000회를 맞이했습니다. 제작진은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을 맡았던 초대 MC 문성근과 5대 MC 정진영, 7대 MC이자 현재 진행을 맡고 있는 김상중과 함께 '그것이 알고 싶다'가 1000회를 맞이하며 전한 메시지와 사회적 파급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우리 사회의 어둡고 불편한 사건들을 집중 취재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형식의 탐사 보도 콘셉트를 앞세웠던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임과 동시에 매 주제마다 우리 사회에 화두를 던지며 여전히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성근은 "1992년에 시사 프로그램을 연기자가 진행한다는 것이 당시에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그리고 MC에 대한 신뢰에 있어서는 정말 제작진의 공이 컸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상중 역시 "제작진이 저널리즘을 갖고 진실이 열릴 때까지 두드리고,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취재에 열의를 보였고 시청자들도 함께 이 자리에 있었기에 (롱런이) 가능했다. 시청자들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씀해주셨고 아닌 것들에 함께 공분해주셨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인식 당시 SBS 교양제작국장 역시 '그것이 알고 싶다'를 거목에 비유하며 "오래된 나무가 그 종류에 상관없이 그 자체가 주는 다양한 모습이 있는데 '그것이 알고 싶다'가 바로 그러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사 다큐부터 휴먼, 고발까지 모든 것들을 담아냈다"고 자평했습니다.

2019년에도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고유정 살해 사건을 비롯해 숙명여고 정답 유출 의혹 사건, 버닝썬 사건, 고 장자연 문건 미스터리, 이희진 부모 살해 사건, 장영자 미스터리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집중 추적했고, 최근에는 고 김성재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려 했지만 법원으로부터 방송 금지 처분을 받으면서 다시금 모두의 시선을 모으게 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앞으로의 활약 역시 더욱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창간15]이효리 결혼, '강남스타일' 조회수 1위②[2014~2012]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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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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