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최정 결승 투런+철벽 불펜' SK, LG 9-6 제압! 전날 패배 설욕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9.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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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결승 홈런을 때려낸 최정(오른쪽)이 정의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가 최정의 결승 투런포와 철벽 불펜을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SK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전서 9-6으로 이겼다. 6-6으로 맞선 4회말 나온 최정의 2점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이 승리로 SK는 전날(8월 31일) LG에 당한 4-6의 패배를 설욕했다. 동시에 이날 삼성에 승리한 2위 두산과 격차를 3.5경기 차이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SK 선발 소사는 2⅔이닝 6피안타(3홈런) 5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이어 등판한 박민호, 신재웅, 정영일, 김태훈, 서진용, 하재훈이 도합 1실점하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5타수 3안타(1홈런) 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결승 홈런의 주인공 최정 역시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여기에 정의윤까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발 라인업

- SK : 노수광(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최정(3루수)-한동민(우익수)-정의윤(좌익수)-로맥(1루수)-이재원(포수)-김창평(2루수)-김성현(유격수). 선발 투수는 헨리 소사.

- LG :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페게로(1루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선발 투수는 배재준.

◆1회부터 3점을 뽑으며 리드를 잡은 SK.

SK는 1회말부터 흔들린 배재준을 상대로 3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노수광의 평범한 1루 땅볼이 페게로가 잡지 못하며 실책으로 연결됐다. 그사이 노수광은 3루까지 갔다. 다음 고종욱 타석에서 폭투가 나온 틈을 타 노수광은 홈을 파고들어 1-0을 만들었다.

고종욱도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낸 뒤 한동민의 좌중간 방면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로맥과 이재원이 연속으로 골라내 2사 만루를 만든 다음 김창평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3-0까지 도망갔다.

◆SK가 3점을 추가로 달아나자 균형을 맞춘 LG.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초 1사 이후 채은성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점수를 만회했다. 그러자 SK 역시 정의윤이 3점 홈런을 때려 6-1을 만들었다.

LG는 3회초 재차 홈런으로만 4점을 뽑아 추격했다. 1사 이후 이천웅, 오지환의 연속 안타 이후 이형종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고, 김현수까지 아치를 그렸다. LG는 이번 시즌 구단 2번째 연속타자 홈런에 힘입어 5-6으로 쫓아갔다.

결국 LG는 4회 집중력을 발휘해 균형을 맞췄다. 2사 이후 이천웅의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을 묶어 1,2루 기회를 잡은 다음 이형종의 중전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리드를 가져온 SK.

SK는 4회말 재차 리드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고종욱의 안타에 이은 최정의 2점 홈런으로 8-6을 만들었다. 8회말 1사에서 고종욱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도 만들어내 경기를 9-6으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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