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야기"..'힘내리', 차승원이 선택한 추석 코미디 [종합]

용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8.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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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힘을내요, 미스터리' 스틸컷


배우 차승원이 12년 만에 선택한 코미디영화 '힘을내요, 미스터리'가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로 추석 관객을 만난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힘을내요, 미스터리'(감독 이계벽)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차승원, 엄채영, 박해준, 이계벽 감독이 함께 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 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 분)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 영화다.

차승원은 '이장과 군수' 이후 12년 만에 코미디 영화로 돌아왔다. 차승원은 "그동안 그냥 코미디를 안하고 싶었던 것 같다. 코미디도 예전과 결이 다르고 사고 방식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한다"라며 "이런 것을 녹여낼 수 있는 코미디 만나면 어떨까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처음 이 영화 제안을 받았을 때, 이것을 과연 어떻게 코미디 장르로 풀 수 있을지 생각했다"라며 "앞에는 웃음을 주고 뒤에는 눈물을 주고, 그런것보다는 이 영화가 가진 따뜻함과 행복함이 우선이었다. 지금은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차승원은 극중 망가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차승원은 '잘생긴 얼굴을 막쓴다'는 질문에 대해 "외적인 것은 예전에 코미디 많이 찍었을 때, 변화 여러번 시도했다"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이번에 철수 캐릭터했을 때 외적인 모습에 있어서 얼굴 오른쪽 왼쪽 다르게 움직인다. 그것은 설정을 해서 한 것은 아니었다. 감독님과 이야기 한 것은, 외적으로 단조롭고 단순하면서 결핍이 있는 인물의 모습이 어떤 모습일지 상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외에는 철수의 말투나 행동, 사람 대하는 방식은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다. 어떻게 설정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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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힘을내요 미스터리


차승원의 딸 샛별 역할을 맡은 엄채영은 극중 백혈병으로 등장, 삭발 연기 투혼을 펼쳤다.

엄채영은 "머리카락을 밀어서 따끔하고 열이 많이 나서 힘들었다. 하지만 실제 몸이 아프지만 굳세게 버티는 친구들이 이 영화를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했다. 이 영화를 보고 진짜로 힘 내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동안 영화 속에서 주로 악역 등 강렬한 모습을 소화했던 박해준은 이번 영화에서 실생활 코미디 연기를 펼쳤다.

박해준은 "그런 실생활 코미디 연기가 굉장히 편했다. 원래 제가 동네서 다니는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다"라며 "'힘을내요, 미스터리'는 편안하게 제 모습 많이 보여주는 영화다"라고 전했다.

눈물 쏙 빼는 따뜻한 감동을 담은 영화 '힘을내요, 미스터리'가 추석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9월 1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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