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성매매 혐의' 양현석 "조사 성실히 임하겠다"

서울지방경찰청지능범죄수사대=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8.29 09:58 / 조회 : 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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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운데) /사진=뉴스1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경찰 소환 조사를 위해 포토라인 앞에 섰다.


양현석은 29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현장에는 일찌감치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양현석의 경찰 출석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양현석은 말끔한 정장 차림을 한 채 포토라인 앞에 섰다. 양현석은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답하겠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양현석은 자신의 혐의에 대한 질문에는 자세히 답하지 않았다.

양현석 전 대표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 알선 혐의 등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 19일 브리핑 등을 통해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를 예고하고 지난 17일 5시간에 걸쳐 YG엔터테인먼트 본사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아이돌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와 함께 최근 한국과 해외를 오가며 13억 원 상당의 외국환거래(환치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해당 자금을 해외 원정도박에 쓴 것으로 보고 내사를 벌였다 최근 이들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특히 경찰이 "성매매 알선도 계좌분석을 빨리 끝내려고 한다. 공소시효가 많이 남아있지 않다"라고 밝히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낼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양현석에 앞서 승리는 지난 28일 같은 장소에 직접 출석해 소환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이날 오전 9시 56분께 정장 차림과 짧게 자른 머리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짧게 말하고 경찰서 안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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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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