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연' 이상엽 "가슴 뻥 뚫린 것 같아..아프기도 했다"(인터뷰①)

강남=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8.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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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웅빈이엔에스


배우 이상엽이 '오후 세시의 연인' 종영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카페에서 채널A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 이상엽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4일 종영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다.

극중 이상엽은 생물 선생 윤정우 역을 맡아 연기했다. 윤정우는 무미건조한 일상을 살다가 인생을 송두리째 흔드는 사랑을 겪는 인물이다. 이상엽은 이 캐릭터를 통해 잔잔하면서도 격정적인 멜로 감성을 선보였다.

이날 이상엽은 "종영하고 나니 가슴이 뻥 뚫린 것 같다. '서서히 깊숙이 스며들다'라는 말을 계속 생각한다. 얼마 전에 일정을 다 취소하고 누워있을 정도로 많이 아팠다. 윤정우에서 이상엽으로 돌아오는 과정이지 않나 싶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딥한 멜로를 한 적은 처음이라 몰입이 많이 됐다. 원래 사실 촬영을 하면서는 잘 모르고 끝나고 나서 아는 편인데 이번에도 그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불륜이라는 소재에 걱정은 없었냐'는 질문에 "주변 뿐만 아니라 방송이 되고 끝날 때까지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 감독님도 한 걱정이었다. 그래서 촬영을 하면서도 주변에 의견을 많이 물어봤다. 어머니가 같이 대본을 봐주시기도 하고 많이 응원해주셨다. 작품을 하고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민가서 살고 있는 친구들, 결혼한 친구들의 연락을 받으면서 감사했다. 방송을 캡처해서 보내주기도 했다. 사실 시작할 때는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질타를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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