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 /사진=김동영 기자 |
KIA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SK전에서 터커의 결승 홈런 등을 통해 4-2로 승리했다.
6연패 탈출 성공. SK 상대 우위도 확정했다. 시즌 8승 1무 7패다. 9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SK에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팀이 KIA다.
터커의 대포가 결정적이었다. 터커는 2-2로 맞선 6회초 김광현으로부터 우월 솔로포를 쐈다. 시즌 7호포. 7월 31일 이후 25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경기 후 터커는 "김광현이 좋은 투수이기에 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 집중했다. 우리 타자들이 승리에 필요한만큼 쳐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스윙이 좋았지만, 타구 궤적을 보며 파울만 되지 않기를 바랐다. 조금 앞 포인트에서 맞았으나,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홈런 가뭄에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지 물었다. 이에 터커는 "그런 것은 없다. 타석에서 언제나 좋은 타구를 만드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홈런이 없어도 내 나름대로 역할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더 잘했으면 싶은 부분을 묻자 "꾸준함이다. 이쪽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지난 2년간 계속 과제였던 부분이다. 그래도 올해는 꾸준히 경기에 나가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