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운이 따른 승리... 지옥을 갔다 온 것" [★현장]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8.25 15:15 / 조회 :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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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전날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KIA 타이거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따낸 진땀승. 그래도 승리했기에 웃을 수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KIA전을 앞두고 "어제는 운이 따랐다. 하재훈과 우리 와이번스의 운이다. 사실 지옥을 갔다 온 것이다. 졌으면 계속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SK는 전날 4-1로 앞서다 9회초 잇달아 실점하며 4-3까지 쫓겼다. 마무리 하재훈이 주춤했다. 그래도 동점까지 가지는 않았고, 1점차 승리를 품었다. 5연승 질주.

염경엽 감독은 "잘 맞은 타구는 KIA쪽이 오히려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잡혔다. 우리는 빗맞은 것이 안타가 됐다. 운도 중요하다. 단, 잘 준비해야 운이 따를 확률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무리 하재훈에 대해서는 "시즌을 치르면서 상대가 분석도 했을 것이다. 윽박지르는 맛은 떨어졌다. 그래도 회전수나 구위는 차이가 없다. 하이 패스트볼이 강점인데, 낮게 던지다가 공략을 당한다. 아무래도 아직 완벽한 커맨드가 아니다"라고 짚었다.

이어 "그래도 결과가 다 좋았다. 마무리가 잘된다. (하)재훈이를 살려주는 호수비도 요소요소에서 나왔다. 하재훈이 가진 운이다. 하재훈은 오늘부터 화요일까지 사흘을 쉰다. 당장 오늘 마무리는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염경엽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해 "사실 어제 졌으면, 오늘도 영향이 있었고, 또 지면 여파가 간다. 여차하면 1위가 흔들릴 수도 있다. 그만큼 어제 경기가 중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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