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기안84의 '자기애' 라이프ing[★밤TV]

최유진 인턴기자 / 입력 : 2019.08.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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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쳐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의 자기애 넘치는 혼자 라이프가 공개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혼자 라이프를 즐기는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 혼자 산다'는 기안84의 영상으로 시작했다. 기안84는 "여름이 되니까 바람이 부는 건지 작년에 염색했을 때 생각도 나고 해서"라며 주방으로 향해 가위와 미용 재료들을 챙겼다. 그는 거침없이 탈색 약을 제조했다. 이어 기안84는 화장실로 향해 거울을 보며 혼자서 머리를 자르기 시작했다. 그 후 그는 겉 머리부터 탈색 약을 바르기 시작했다.

기안84가 머리뿐만 아니라 이마, 목까지 덕지덕지 묻혀가며 탈색을 하자 무지개 멤버들은 몸에 안 좋다며 걱정했다. 머리에 탈색 약을 다 바른 기안84는 거실에 자신의 초상화 그림은 세웠다. 구석구석 자신의 초상화를 살피던 기안84는 자신의 얼굴 부분을 쓰다듬으며 자기애를 표현했다.

이어 기안84는 붓, 물감, 라면 등을 가방에 넣고 낚시를 갈 준비를 했다. 준비를 마친 기안84는 화장실로 가 머리에 묻은 탈색약을 씻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얼굴에 탈색 약이 다 씻겨내려 오도록 머리를 감아 멤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심지어 눈썹도 한쪽만 염색이 됐고 머리는 얼룩덜룩하게 물이 들었다. 하지만 기안84는 거울을 보며 만족해했다.


그는 옛 추억을 다시 느끼고 싶다며 12년 된 오토바이를 타고 낚시 여행을 떠났다. 그는 도로를 달리며 노래를 흥얼거렸다. 하지만 오래된 오토바이는 견디질 못하고 바퀴가 터져버렸다. 하지만 수리센터까지 1km가 남은 상황. 기안84는 땀을 뻘뻘 흘리며 손으로 오토바이를 끌고 수리센터로 향했다.

하지만 수리기사는 "상태가 안 좋으니 폐차를 하시던지"라고 말해 기안84는 가슴 아파했다. 하지만 기안84는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환골탈태를 시켜주고 싶어요"라며 오토바이를 수리센터에 맡기고 택시에 올라탔다. 멤버들은 깜짝 놀라며 "포천까지 가려면 돈이 꽤 나올텐데"라며 걱정했다.

낚시터에 도착한 기안84는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서의 브래드피트처럼 낚시를 하고 싶다"며 "제 머리도 브래드피트랑 비슷하고"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그는 "이게 첫 방에 나오면 대박인데"라며 낚시대를 던졌다. 하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자 기안84는 배스무리가 있는 두 번째 포인트로 입성했다.

결국 기안84는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찌낚시로 바꿔 붕어 잡기에 도전했다. 그러나 1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반응이 오지 않자 보다 못한 낚시터 직원은 기안84에게 다가가 비법을 전수해줬다. 오랜 노력 끝에도 기안84는 한 마리도 낚지 못했다.

기안84는 터덜터덜 낚시터를 떠나 근처에 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았다. 그는 미리 사온 재료를 이용해 매운탕을 끓였다. 매운탕이 끓는 동안 기안84는 심혈을 기울이며 그림을 그렸다. 그가 그린 것은 붕순이와 배자. 그는 "내가 잡지 못한 그녀들"이라며 작품의 이름을 붙였다. 또한 그는 오늘의 감성을 담아 시를 써내려갔다. 제목은 낚시.

하지만 그는 "시도 별로고.. 낚시도 안되고.. 타이어도 펑크나고"라며 허탈한 웃음을 터트렸다. 또한 "인생이 낚시와 비슷하네. 오늘 어떤 하루가 걸려 나올 줄 모르네요. 교훈이 있네요"라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이날 기안84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하루를 보냈다. 그의 독특하지만 자기애 넘치는 일상은 금요일 밤을 웃음과 훈훈함으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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