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대타로 일 낸 이지영 "클리닝타임부터 방망이 휘두르며 준비" [★현장]

고척=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8.15 20:27 / 조회 :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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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지영이 15일 고척 NC전 8회말에 결승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키움 히어로즈 이지영이 대타로 등장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지영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간 13차전에 3-3으로 맞선 8회말 대타로 나와 결승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4-3으로 역전승했다.

이지영은 1사 1, 3루 장영석 타석에 대타로 나왔다. NC는 투수를 강윤구에서 배재환으로 바꿨다. 이지영은 1스트라이크 1볼에서 파울을 3개나 때리며 끈질기게 승부했다. 결국 6구째 좌측 깊숙한 곳에 뜬공을 날렸다.

3루 주자 서건창이 리터치, 득점하기에 충분한 비거리였다. 4-3으로 뒤집은 키움은 9회초 마무리 오주원을 올려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이지영은 "타석에서 공을 맞힐 수 있다는 자신감은 항상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1점 승부였기 때문에 굳이 안타를 노리지 않더라도 팀 배팅을 통해 타점을 올릴 자신이 있었다는 뜻이다.


소중한 한 타석이라 더욱 집중했다. 이지영은 "선발로 나갈 때에는 타석을 많이 소화한다. 대타로 나갈 때에는 팀의 가장 중요한 찬스에 나가게 된다.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5회 클리닝 타임부터 언제든지 나갈 수 있도록 방망이를 휘두르며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오늘 승리해 기쁘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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