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미투 혐의 無→스크린 컴백..복귀작 '요시찰' 선택 이유는? [스타이슈]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8.13 15:22 / 조회 :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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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 /사진=김휘선 기자


지난해 2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던 배우 오달수가 활동 중단 1년 반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는 복귀작으로 독립영화 '요시찰'(감독 김성한)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오달수는 13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오달수는 지난해 2월 과거 연극 무대에서 함께 활동했던 여성 배우 두 명으로부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했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영화계 후폭풍은 계속됐다. 오달수가 출연한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는 대체 배우를 찾아 재촬영했다. 뿐만 아니라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 등은 개봉이 연기됐다.

오달수는 활동 중단 후 자숙의 시간을 보냈다. 그는 활동 중단 1년 반만에 독립영화 '요시찰'로 복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렇다면 오달수가 복귀작으로 '요시찰'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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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 /사진=김휘선 기자


오달수는 "좋은 작품이고, 의미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요시찰'은 단편영화 '똑같다'를 연출한 김성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감옥을 배경으로 그 곳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린다.

오달수는 소속사를 통해 "저는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되었습니다.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달수는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오달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달수에 대해 "그간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저희는 올해 초 경찰청으로부터 내사 종결을 확인 했고 혐의 없음에 대한 판단을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그 후에도 복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으나 최근 고심 끝에 독립영화에 출연 하기로 했습니다. 배우가 조심스럽게 본연의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가려고 하는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당부했다.

오달수가 활동 중단 1년 반만에 독립영화 '요시찰'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고심 끝에 '요시찰'로 복귀작을 선택한 오달수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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