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폐암 4기 투병, 걱정 감사..최대한 버틸 것"[직격인터뷰]

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8.12 16:55 / 조회 : 4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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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철민 페이스북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2·김철순)이 쏟아지는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철민은 12일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걱정해주시는 주변 분들과 많은 사람들에게도 감사하다"며 "꼭 열심히 버티겠다. 최대한 버텨보겠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지난 7일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려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김철민은 "처음에 허리가 너무 아파서 신경외과를 다녔는데 협착증, 디스크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주사를 맞고 버티다가 지난주에 너무 아파서 다시 아는 사람을 수소문해서 병원을 찾아갔다. 암인 것 같다고 했다. 이후 폐암 4기 판정을 받았고, 뼈와 간으로 전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철민은 "현재는 1번 뼈로 전이돼 수술해서 조직을 떼어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3, 4일 정도 뒤에 결과를 알 수 있다더라. 그리고 호흡기 내과를 가서 검사하고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모창 가수 '너훈아'로 불린 고(故) 김갑순의 동생이다. 형 김갑순은 지난 2014년 간암으로 사망했는데, 형에 이어 동생도 암에 걸린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김철민은 "저희 아버지가 폐암, 어머니가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형 두 분 모두 간암으로 돌아가셨다"며 "저는 폐암인데 평소 담배를 안 폈다. 생각을 해 보면 대학로에서 거리공연을 했는데 미세먼지를 많이 마신 것 같다. 무대에서 일을 하다 보니 공기가 안 좋은 곳에서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폐암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동료와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설가 이외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철민을 위해 경제적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철민은 "이외수 선생님과의 인연은 3, 4년 정도 됐다. 공연을 통해 알게 됐다"며 "이외수 선생님 같은 분이 세상에 없다. 대단하시고 존경하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끝으로 김철민은 "평소 제 공연을 보러 와주셨던 아끼고 사랑하는 분들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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