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홍현희, 웃다가 울다가..예능감 폭발[★밤TV]

최유진 인턴기자 / 입력 : 2019.08.10 07:28 / 조회 :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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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쳐


'나 혼자 산다'에서 개그우먼 홍현희가 다양한 매력을 드러내며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살을 빼기 위해 걷기 운동을 하는 홍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개그우먼 박나래와 걸 그룹 러블리즈 멤버 미주와 함께 다이어트에 나선 것.

이들 세 사람은 식당이 가득한 거리를 지나며 힘들어했다. 특히 홍현희는 음식을 먹고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한입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행히 이들은 유혹을 견디며 한강으로 향했다.

한강을 걷던 홍현희는 "예전에 차였을 때 너무 슬픈데 그 슬픔을 더 조여서 느끼고 싶어 한강을 걸었던 적이 있었다"며 "그런데 결국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전 남자친구에게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했다"고 떠올렸다.

한참을 걷던 이들은 잠시 한강에 앉아 여유를 가졌다. 자두를 먹던 홍현희는 "요즘 신 게 맛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홍현희의 임신을 의심했다. 박나래는 깜짝 놀라며 "신 게 맛있어?"라며 "언니 내가 봤을 때 언니 무거운 거…언니 혼자 아니야. 언니 같이 있어"라고 말해 홍현희를 폭소케 했다.


잠시 휴식을 가진 이들은 다시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홍현희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박나래는 "(홍)현희 언니는 택시 타고 집 간거야?"라고 물었다. 홍현희는 신발 끈을 묶다가 일행에게서 쳐지고 말았다. 하지만 홍현희는 "혹시 나 빼고 치킨 먹고 있는 거 아니야?"라며 다급하게 일행들을 쫓아갔다.

그런데 일행에서 쳐진 홍현희를 기다리고 있는 한 남성이 있었다. 홍현희는 "아버님은 계속 뒤에서 걷고 계시는구나"라고 말했고, 이 남성은 "보조를 맞춰서 내가 천천히 걷고 있다"고 했다. 이를 들은 홍현희는 "아버님이 저를 염두에 두시고 걸어주셨다"고 말하며 콧물을 훔쳤다.

감동이 몰려오던 순간 홍현희는 자신을 기다린 아버님을 뒤로한 채 마지막 지점인 경기장을 향해 전력질주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하며 이들의 걷기 운동이 끝이 났다.

운동을 끝낸 뒤 이들은 다 함께 한강에 있는 선장 바비큐장으로 향했다. 한참을 삼겹살과 치킨 그리고 맥주까지 폭풍 흡입하던 홍현희는 오늘의 걷기 운동을 떠올렸다. 그녀는 "운동은 역시 같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아까 조금 눈물이 났던 게 맨 마지막에 걸으셨던 아버님이 너무 우리 아빠 같았다"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 영상을 보고 있던 홍현희는 "사실 아빠랑 걸어본 적이 없는데 그때는 왜 그랬을까"라며 후회했다. 또한 그녀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박)나래가 도와줘서 많이 힘이 됐다"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내 홍현희는 "죄송해요. 남의 프로그램에 와서 눈물 흘려서"라며 분위기를 띄우려 애썼다.

이날 홍현희는 거침없는 입담뿐 아니라 '몸개그'로 걷기 운동의 활력소가 되며 예능감을 뽐냈다. 더불어 자신을 챙겨준 아버님을 보며 눈물을 흘려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예능 대세'로서 홍현희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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