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이세영, 지성 비밀 알고 "두려워" 걱정[★밤TView]

최유진 인턴기자 / 입력 : 2019.08.0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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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방송 캡쳐


'의사요한'에서 지성의 병을 알게 된 이세영이 충격에 빠졌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연출 조수원, 극본 김지운)에서는 강시영(이세영 분)이 차요한(지성 분)의 병에 대해서 알게 되며 걱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시영이 자신의 병을 알게 된 다음 날, 차요한은 병가를 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강시영은 차요한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그는 받지 않았다. 강시영은 컨퍼런스 참석도 하지 않고 차요한을 찾아 나섰다.

강시영은 차요한의 주소를 알아내 그의 집까지 찾아갔다. 결국 그녀는 차요한과 그의 집 앞에서 마주쳤다. 그녀는 어디 아프신 거 아니냐며 왜 전화를 안 받으셨느냐며 울먹였다. 울먹이는 그녀를 보고 차요한은 당황해 하며 "왜 이렇게 오바야?"라고 물었다. 하지만 강시영은 "제가 오바라고요?"라며 소리쳤다. 차요한은 "들어와. 동네방네 소문낼 거 아니면"이라며 집으로 들어섰다.

옷을 갈아입고 나온 차요한은 강시영에게 "차 한 잔 줄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강시영은 "아니요. 뜨거운 거 만지지 마세요. 제가 할게요"라며 그를 극구 말렸다. 그녀를 보고 차요한은 미소를 지었다. 차요한은 그녀에게 "컨퍼런스는 어떻게 하고 왔어?"라고 물었다.


강시영은 "의대 시절 교과서에서 처음 봤어요. 대부분 고열로 사망해요. 살아남은 소수의 사람들도 25살 이하에 죽어요. 감염, 중독, 외상의 위험 때문에 일상생활 전부가 이 환자들한테는 치명적이에요. 그런데도 제가 오바하는 거에요? 교수님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 오신 거에요? 어떻게 살고 계신 거에요?"라며 울먹였다.

차요한은 "따라와"라고 말하며 다른 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는 "매일 밤 자는 동안 바이탈,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방 온도는 항상 18도로 유지. 그리고 이건 간밤에 내가 내 몸에 무슨 짓을 했는지 살피는 용도야. 이렇게 살고 있고 이렇게 살아왔어. 하지만 나한텐 이게 일상이야. 그러니까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 없어. 오히려 그렇게 걱정하다가 누구한테 들키기라도 한다면 그때는 이 모든 게 깨져. 내가 나를 살리고 환자를 살리기 위해 지켜온 이 모든 게"라고 말하며 의료기기로 가득 찬 방을 보여줬다.

이에 강시영은 "비밀 얼마든지 지킬 수 있어요. 하지만 병원이 어떤 데에요? 아픈 사람들이 모인 곳이고 감염되기도 쉬운 데에요. 그 어디보다도 교수님께 치명적인 곳이라고요"라며 "두려워요. 교수님을 둘러싼 모든 게 위험요소인데 항상 온몸을 던지시잖아요. 두려워요. 이러다 영영 교수님이 사라질까 봐"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요한은 "그게 무슨 상관이야 나 말고도 의사는 많아. 감정 이입하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손석기(이규형 분)는 민태경(김혜은 분)을 찾았다. 민태경은 손석기에게 "차 교수를 만나러 오신건가요?"라고 물었다. 손석기는 "차요한 교수 여기 한세병원에 온 이후 활약이 엄청나더라고요. 이게 다 과감하게 차 교수를 채용한 과장님 안목 덕분 아닐까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민태경은 "우리 병원에 와서 없던 실력이 생긴 게 아니라 워낙 뛰어난 사람이었어요. 난 은사님 추천을 받아 채용한 것 뿐이고요"라고 말했다. 손석기는 "이원길 전 보건복지부 장관님?"이라며 아는척했다. 민태경은 "알고 오셨나요? 근데 누구 추천인지가 중요한가요?"라고 물었다.

손석기는 "그럼요 과장님한테 차 교수는 그저 실력 좋은 동료 의사 중에 하나지만 저에게는 제가 직접 잡아넣은 재범 가능성이 다분한 잠재적 범죄자니까요"라고 말했다.

손석기는 계속해서 한세병원을 찾으며 차요한의 뒷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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