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박명수·이승환·이시영까지..연예계도 'NO' 일본[★밤TView]

최유진 인턴기자 / 입력 : 2019.08.09 22:35 / 조회 :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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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연예가중계' 방송 캡쳐


일본 불매운동이 연예계까지 확산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 중계'에서는 일본 불매운동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과 행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스타들을 다뤘다.

이날 '연예가 중계'는 일본 불매운동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연예계에도 미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개그맨 박명수는 라디오에서 "'가는 말이 고우면 얕본다' 이거 하나는 기억해 주길 바란다"며 일침을 가했다. 또한 평소 소신 행보를 이어온 가수 이승환은 "우린 다시는 일본에 지지 않는다"는 글을 개인 SNS에 올렸다. 가수 윤종신은 올해 1월 일본 걸 그룹 출신 타케우치 미우와 만나 음원 작업을 해왔지만 그릇된 역사관이 창작자에게 피해를 준다며 신곡 발매를 미뤘다.

배우 이시영 역시 일본 탁구용품을 모두 국산으로 바꿨다며 개인 SNS에 인증샷을 올려 주목받았다. 더불어 일본 여행을 취소하며 직접 행동에 나선 스타들도 있었다. 개그맨 김재욱은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한다며 항공권 취소 인증 사진을 올렸고, 개그맨 오정태도 가족과의 일본 여행 취소 사실을 밝혔다.


미스코리아 당선자들도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했다. 그녀들은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는 세계 4대 미인대회인데요. 합숙 중에 저희가 일본 제품을 홍보하거나 일본의 문화 콘텐츠를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대회 불참의사를 전했다.

더불어 이들은 "1957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처음 개최된 이래로 저희 당선자 7인이 국제대회 출전을 거부한 행동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제대회 출마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영화계에도 애국 바람이 일었다. 영화 '봉오동 전투' 등 항일 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 '봉오동 전투'는 개봉 첫날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김복동'도 개봉 첫날부터 많은 관객들이 찾았다. 배우 한지민이 내레이션을 맡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국내에서 활동 중인 일본 국적 연예인의 퇴출까지 주장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정덕현 평론가는 "모두 뭉뚱그려서 배척하는 차원으로 넘어간다면 엉뚱한 방향을 만들어서 이 불매운동 취지 자체를 무색하게 만들 수도 있는 상황들이 생길 수 있다고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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