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 임찬규 "체인지업 등 변화구 주효.. 오랜만에 보탬됐다" [★인터뷰]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8.0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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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임찬규.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잡았다. 선봉에 임찬규(27)가 섰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호투를 선보이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덕분에 LG도 웃을 수 있었다.

LG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NC전에서 선발 임찬규의 호투를 발판으로 5-2의 승리를 따냈다.


전날 당했던 2-13 대패를 설욕한 경기였다. 쉽지는 않았다. 2-1로 앞선 9회말 1실점하면서 연장까지 갔다. 하지만 연장 10회초 3점을 만들며 승리를 품었다.

선발 임찬규가 좋았다. 임찬규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6회가 살짝 아쉬웠지만, 5회까지 완벽했다. 윌슨 자리에 임시로 들어와 호투했고, 이우찬의 2군행으로 당분간 계속 선발로 뛸 전망이다.

다만, 불펜이 흔들리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9회 고우석이 1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36일 만에 시즌 2승째를 따낼 수 있었지만, 다소간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임찬규는 "(고)우석이가 조금 흔들려서 걱정됐는데, 팀이 이기고 우석이의 표정도 밝아서 다행이다. 내 승리 1승, 2승이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동안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미안하고, 죄송했다. 오랜만에 보탬이 됐다. 다행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속구 훈련을 많이 했는데 최일언 코치님께서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좀 더 사용하자고 말씀해주셨다. 오늘 주효했다. 수비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다. 너무 고맙다. (양)종민이 형에게 많이 고맙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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