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윤민수, 이제 '윤후아빠' 아닌 '예능대세'..숨겨둔 입담[★밤TV]

최유진 인턴기자 / 입력 : 2019.08.09 06:30 / 조회 : 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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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 방송 캡쳐


'해피투게더4'에서 윤민수가 폭발적인 입담을 뽐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정재형, 윤민수, 벤, 소유, 김필, 정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민수는 정재형의 '해피투게더4' 출연이 의아하다며 말문을 꺼냈다. 그는 "정재형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가수보다는 음악가 이미지라서 여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며 "연령대도 이곳과 어울리지 않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정재형은 발끈하며 너도 마찬가지라고 했지만 윤민수는 "제가 결혼을 빨리해서 그렇지 어려요"라며 능청스럽게 받아쳤다. 이어 MC들은 요즘 장혜진씨와 함께한 '술이 문제야'라는 곡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아들 윤후의 반응은 어떻냐고 물었다.

윤민수는 "윤후는 관심이 없다"며 "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나를 견제하는 것 같다. 항상 '빨리 커서 아빠보다 잘해야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가수 벤은 윤민수와의 인연을 맺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그녀는 "입시를 준비할 때 윤민수가 찾는다는 연락이 와서 처음으로 서울을 가봤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그녀는 "그런데 저에게 첫 곡으로 '키도 작고 예쁘지 않지만'이라는 곡을 주셔서 초면에 참 무례하시다"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윤민수의 변이 시작됐다. 윤민수는 "실제로 예쁘지 않은 사람에게는 그런 말도 못 한다"며 "그게 아니기 때문에 그 곡을 준거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민수는 벤의 노래 '열애 중'을 자신이 부르면 '오열 중' 혹은 '이혼 중'으로 들린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벤의 '열애 중'을 열창하며 극강의 절절함을 선보였다. 하지만 윤민수는 노래를 멈추지 않고 계속 불렀다. 보고 있던 전현무는 "이 정도면 노래에 미련이 있는 거다"라며 웃었다. 이에 윤민수는 "그래서 제가 이 노래를 부른 영상을 SNS에 올렸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윤민수는 자신을 모창하는 MC들과 게스트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어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을 따라하는 전현무를 보고서는 "그건 바보가 아니냐"며 웃었다. 또한 정승환에게는 "'라' 부분을 입 모양을 더 크게 해야 한다"라며 조언해줬다. 윤민수의 조언을 들은 정승환은 더 나아진 실력으로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윤민수는 오랜만의 예능 출연이었지만 화려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그동안 사랑스러운 아들 윤후 덕분에 '윤후아빠'로 유명했지만 이제는 다시 '음악의 신'일 뿐만 아니라 '예능 대세'로 불릴 윤민수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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