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X물불 요정"..'삼시세끼 산촌편' 염정아·윤세아·박소담 新출격[종합]

상암=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8.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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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윤세아, 염정아, 박소담(왼쪽부터)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N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삼시세끼 산촌편'이 배우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과 함께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왔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나영석 PD, 양슬기 PD,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참석했다.


'삼시세끼'는 지난 2014년부터 시즌7을 이어오고 있는 나영석 PD의 대표 예능. 시즌1 '삼시세끼', 시즌2 '삼시세끼 어촌편', 시즌3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4 '삼시세끼 어촌편2', 시즌5 '삼시세끼 고창편', 시즌6 '삼시세끼 어촌편3', 시즌7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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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영석 PD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N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삼시세끼'는 이번 시즌8에서 '산촌편'으로 이름 짓고 이전까지의 남성 출연진 위주에서 여성 출연자들을 주요 멤버로 구성했다. 드라마 'SKY 캐슬'에 함께 출연한 염정아, 윤세아, 그리고 박소담이 막내로 강원도 정선에서 함께한다.


양슬기 PD는 이번 촬영지 선정에 대해 "정선을 꼭 가야겠다 생각한 건 아니었고, 산골이 예쁜 곳을 찾아 보니 정선을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초심으로 돌아가 새 판을 짜고 싶었는데 그래서 이 세 분과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 PD는 초기 '삼시세끼'로 돌아가려는 시도에 대해 "'도전 요리왕'처럼 했던 모습 등 풋풋함이 그립더라. 열심히 만들어가려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나영석 PD는 "세 분 다 요리를 못 하신다. 어쩔 수 없이 초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시골에서 얻어지는 재료로 뚝딱뚝딱 만들어가는 성장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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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슬기 PD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N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을 섭외한 이유로 나영석 PD는 "산촌을 배경으로 하면서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장르에서 일하고 싶었다. 그러다 염정아가 생각났다. 우연의 일치인데, 이서진, 유해진이 촬영장에 오면 드라마, 영화 촬영장 얘기를 많이 해줬다. 그 때마다 염정아의 얘기를 많이 해줬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내가 '1박2일'을 할 때 염정아와 함께한 적이 있었는데 좋았다. 염정아를 중심으로 그와 친한 세 명의 팀을 꾸리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배우들을 예능으로 많이 기용했던 그는 "예능인은 '신서유기'로 함께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캐스팅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서진, 차승원 등 남자 멤버와의 차이점에 대해선 "큰 차이는 없는데 각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이 분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쓸고 닦는다. 음식을 안 버리는 특징도 있다. 재료가 다 소진될 때까지 메뉴가 거기서 벗어나지 않는다"며 웃었다.

역할 분담을 묻자 나 PD는 "보통 한 사람당 하나씩 맡아서 일을 했는데, 이번 팀은 '다 같이 함께' 잘했다. 요즘엔 염정아가 메인 셰프가 됐고, 윤세아는 설거지로 '물의 요정', 박소담이 아궁이로 '불의 요정'이 됐다"고 귀띔했다.

'삼시세끼 산촌편'에선 정우성이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염정아, 박소담과 같은 소속사 식구인 정우성이 첫 번째 녹화의 게스트로 지원사격 한 것. 나 PD는 "남성분도 오시고 여성 분도 오시는데 많이 기대를 해 달라"고 전했다. 박소담은 "내가 '불의 요정'이 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셨다. 아궁이 등 일상적인 부분을 도와주셔서 불 피울 때 선배님이 생각났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시즌 이후 2년 만에 '삼시세끼'를 내놓은 나 PD는 "그동안 많은 걸 보여준 것 같아서 한동안 제작을 안 했다. 양 PD와 '요즘 뭐가 보고 싶을까' 얘길 하다가 푸른 산이 보고 싶을 것이란 얘기가 나왔다. 우리도 '삼시세끼'를 잊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시청자들이 그리워 할 것 같아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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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윤세아, 염정아, 박소담(왼쪽부터)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tvN '삼시세끼 산촌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윤세아는 "'삼시세끼'가 정말 좋다"며 "하루가 너무 빨리 가는데, 거기 가면 머릿속이 깨끗해지고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힐링이 됐다. 지금까지 누군가 해줬던 일들이 소소하게 반복이 되면서 고마움도 느꼈다. 벌레도 웬만하면 밟지 않으려고 한다"고 출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염정아는 "나영석 PD의 예능을 그동안 많이 봐왔는데, 그래서 섭외가 왔을 때 자연스럽게 함께 하게 됐다"며 "윤세아와 수년 전에 작품을 함께한 적이 있었다. 이전에 함께 먹고 자고 한 적이 있어서 편했다. 박소담은 어린 동생인 줄 알았는데 우리 셋 중에 가장 의젓했다. 따뜻한 마음의 아이다"라고 말했다.

한 팀으로 촬영하며 느낀 점으로 염정아는 "윤세아는 '칭찬 요정'이다. 상대방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늘 칭찬을 한다. 몸에 베어있더라"고 말했다. 박소담은 "저녁에 자면서 '이 곳에 있는 나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저렇게 행동했다는 걸 아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느낀점을 밝혔다.

박소담은 막내 역할에 고충이 있었는지 묻자 "선배님들 행동이 엄청 빠르시다. 내가 뭘 하기 전에 벌써 무언갈 해놓으셨더라. 손이 빨라서 그 부분을 따라가려 했다. 오히려 내가 감사한 부분이 컸다"고 답했다.

'삼시세끼 산촌편'은 9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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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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