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전설 허재, '한끼줍쇼'서 예능 대세 입증[★밤TV]

최유진 인턴기자 / 입력 : 2019.08.08 07:30 / 조회 :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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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방송 캡쳐


'한끼줍쇼'에서 허재가 거침없는 입담으로 예능 대세를 입증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허재와 이만기가 출연해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1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허재는 용산 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이만기에게 농구를 가르쳐주고 있었다. 강호동과 이경규는 "운동 중에 실례합니다"라며 체육관으로 들어섰다. 강호동은 이만기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으며 깍듯하게 인사를 건넸다. 이를 본 허재는 "형님한테는 무릎 꿇고 나한테는!"이라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재는 "중, 고등학교 6년을 이곳으로 다녔다"며 "나는 어렸을 때부터 농구를 잘했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강호동은 허재에게 귀엽게 오늘 프로그램을 소개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허재는 수줍게 웃으며 "이태원 1동으로 가서 저녁 한 끼 하세요"라고 소개를 시작했다.

이들은 체육관에서 나와 거리로 향했다. 강호동은 허재에게 "예능프로그램에서 보니까 얼굴이 선해졌다"라고 말했다. 허재는 "맞습니다. 그동안은 승패가 바로바로 나오는 경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그게 다 얼굴로 나타났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허재는 "그래서 나는 현재가 편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듣고 있던 강호동은 "그럼 나 오늘 막 해도 돼?"라고 허재에게 물었다. 허재는 "어. 막해도 돼"라며 해맑은 표정을 지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은 이경규에게 "경규 형이 기억하는 허재의 인기, 생각나세요?"라고 물었다. 이경규는 "그때는 대학 농구가 최고였어요. 구름떼처럼 팬들이 몰려다녔고 허재는 그 중심에 있었어요"라며 "드라마도 있었잖아요. '마지막 승부'라고" 말했다. 이에 허재는 "나도 출연 했었어 잠깐"이라며 옛 시절을 떠올렸다.

옛 추억을 떠올리던 강호동은 허재에게 "장훈이하고 시합한 적은 없죠?"라고 물었다. 허재는 "그 때는 내가 저무는 해였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곧 허재는 "내가 전성기 때 장훈이 만났으면 나랑 안됐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재의 예능감은 한 끼에 도전할 때에도 빛을 발휘했다. 계속되는 집주인의 부재로 도전에 실패하자 허재는 "라면도 괜찮다"며 문을 열어준 집주인을 설득했다. 허재의 동정심을 유발하는 멘트 덕분에 드디어 강호동과 허재는 한 끼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전성기 때는 농구 코트를 가르는 '농구의 전설 허재'로 불리다가 감독으로 활동할 때에는 '코트 위의 호랑이'로 불리던 허재. 이제는 선수 시절 가지고 있던 마음속 부담감을 내려놔서인지 한결 편안해진 인상과 말투로 예능계를 접수하고 있다. '예능 대세' 허재의 거침없는 활동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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