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정범모 끝내기 홈런' NC, 삼성 제압하고 5위 복귀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8.0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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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정범모.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팽팽한 승부였지만, 뒷심을 발휘하며 웃었다. 같은 날 KT 위즈가 패하면서 순위도 5위가 됐다.

NC는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이재학을 비롯한 투수진의 호투와 연장 12회말 터진 정범모의 끝내기 홈런을 통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NC는 최근 3연패를 끊었다. 같은 날 KT가 패하면서 순위도 다시 5위가 됐다. 6위로 떨어진 후 첫 경기에서 바로 승리하면서 5위를 탈환했다. 분위기 반등 성공이다. 반면 삼성은 투수진이 잘 던졌지만,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4피안타 6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동점에서 내려와 승패는 없었다. 올 시즌 삼성전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97이었고, 이날 기록을 더해 3.31로 평균자책점을 낮췄다.

이재학에 이어 박진우가 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더했고, 김건태가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었다. 임창민이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원종현이 1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더했다. 배재환이 1이닝 무실점을, 강윤구가 1이닝 무실점을 만들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정범모가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웃었다. 1안타 1타점. 수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더했다. 박석민이 동점 솔로포를 날리며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민우와 이명기도 각각 1안타 2볼넷씩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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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솔로포를 터뜨린 박석민.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삼성 선발 백정현은 7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NC전 시즌 평균자책점도 2.73에서 2.41로 낮췄다. 다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승패 없이 물러난 부분은 아쉬웠다.

이어 올라온 장필준이 1⅔이닝 퍼펙트를 만들었고, 연장 10회말 우규민이 올라와 11회까지 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2회 올라온 최지광이 ⅓이닝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강민호가 2안타를 쳤고, 다린 러프도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상수가 1타점 1볼넷 1사구를, 이원석이 3볼넷을 만들었고, 김동엽도 2볼넷 1득점이 있었다. 전체적으로 9회까지 잔루가 10개였을 정도로 집중력 부재에 시달렸다. 9회와 10회에는 치명적인 주루사가 나오며 흐름이 끊기기도 했다.

삼성이 4회초 먼저 1점을 냈다. 김동엽의 볼넷과 강민호의 좌중간 2루타를 통해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학주가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김상수가 1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가 득점하며 1-0이 됐다.

NC도 4회말 바로 따라붙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석민이 볼카운트 2-1에서 백정현의 4구째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잡아당겼고, 좌월 솔로 홈런을 쐈다. 시즌 17호. 스코어 1-1이 됐다.

연장 12회말 승부가 갈렸다. 정범모가 1사 후 타석에 섰고, 최지광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116km짜리 커브를 그대로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2-1, NC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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