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의 3G 연속 7이닝 이상 소화, KT 4연승 무산에도 위안 [★분석]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8.07 21:28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민. /사진=뉴스1
KT 위즈가 아쉽게 4연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위안거리를 얻었다. 바로 김민이 3경기 연속으로 7이닝 이상 소화한 것이었다. 특히 투수들을 아낄 수 있게 팀을 도와줬다.

KT는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서 2-5로 졌다. 1-0으로 앞선 2회말 4실점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 패배로 원정 9연승에 아쉽게 실패한 KT는 지난 3일 고척 키움전부터 이어오던 3연승까지 끊겼다.

그럼에도 분명 위안은 있었다. 선발 김민이 7이닝 9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이터' 면모를 뽐냈다. 동시에 지난 7월 14일 NC전 이후 3경기 연속으로 7이닝 이상 경기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2회만 흔들렸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2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은 직후 정의윤, 나주환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성현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을 최소화하는 듯했으나 노수광, 한동민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내줘 2회에만 4실점하고 말았다. 이후에는 투구 수 관리가 잘됐다. 7이닝까지 81구만 던졌을 뿐이다.


현재 KT는 치열한 5위 싸움을 하고 있어 김민의 이런 모습이 반갑다. 오는 8일부터 잠실에서 두산과 2연전을 치르기에 KT에 큰 도움이 됐다. 필승조인 이대은, 주권, 김재윤, 정성곤이 모두 김민 덕분에 휴식을 취하며 패배의 충격을 완화시켰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