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고 밖에...' 린드블럼의 '기록 대잔치' 된 한화전 [★현장]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8.06 21:43 / 조회 :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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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린드블럼이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공을 뿌리고 있다./사진=뉴시스
대단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두산 외국인 투수 조시 린드블럼(32)이 갖가지 기록을 쏟아냈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한화는 잠실 6연패에 빠졌다.

특히 린드블럼의 호투가 빛났다.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한화를 상대로 단 4안타로 묶었고, 위기 때마다 삼진 능력을 선보이며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그리고 많은 기록들을 따냈다.

◇ '잠실불패' - 17연승 행진

린드블럼은 잠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잠실에서 16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2018년 5월 26일 잠실 삼성전(7이닝 1실점)부터 이어온 '잠실 불패'는 이날도 이어졌고, 17연승까지 해냈다.

◇ 홈 최다 연승 타이 - 14연승

이날 승리로 린드블럼은 홈 최다 연승 타이 기록도 세웠다. 홈 14연승을 기록했다. 1995년 8월 11일 태평양전부터 1996년 8월 8일 OB전까지 홈 14연승을 기록했었던 주형광(전 롯데)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 전 구단 상대 승리

올 시즌 린드블럼은 한화를 제외하고 모든 구단서 승리를 따냈다. 개막전이었던 3월 23일 한화전에서 5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었다. 그 이후 한화전 등판이 없었다. 그 사이 한화를 제외하고 모든 구단서 승리 투수가 됐다. 그리고 이날 한화전 승리까지 만들어냈다.

전 구단 상대 승리는 올 시즌 두 번째 기록이다. SK 김광현이 7월 6일 6⅔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면서 전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했었다. 그리고 린드블럼이 그 기록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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