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 '이강철의 마법!' 김재윤 조기투입, 살얼음판 리드 지켜냈다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8.06 23:03 / 조회 : 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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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사진=뉴스1
이강철 KT 위즈 감독의 마법 같은 승부수가 리드를 지켜냈다. 한 박자 빠른 김재윤의 투입이 사실상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KT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1-0으로 앞선 8회 로하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KT는 지난 3일 고척 키움전에 이어 3연승을 질주했다. 동시에 5위 자리도 굳건하게 수성했다.

이날 KT의 승리에는 로하스의 2점 홈런도 있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는 마운드 또한 있었다. KT는 4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장성우가 적시타를 때려내 1-0의 리드를 잡았다.

1-0으로 앞선 6회말 이강철 감독은 다소 의외의 선택을 했다. 알칸타라가 1사 이후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맞자 곧바로 투수 교체를 단행한 것이다. 교체 당시 알칸타라의 투구 수는 97구였다. 그대로 밀어붙여도 될 법했지만, 과감하게 마운드에서 내렸다.

알칸타라 대신 마운드에는 김재윤이 올라왔다. 김재윤은 1사 1루서 로맥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고종욱에게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위기를 넘긴 김재윤은 7회 정의윤, 나주환, 김성현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사실상 김재윤의 호투가 흐름을 KT로 가져왔다. 이어 등판한 주권과 이대은 역시 SK 타자들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주권은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18번째 홀드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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