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앤씨아 "좋은 가수 성장통..오래 노래하고파"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8.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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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가수 앤씨아가 '복면가왕'을 통해 대중 앞에 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앤씨아는 지난 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방탄모래성으로 출연, 트루디와 아스트로 MJ, 현진영을 꺾고 가왕결정전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앤씨아는 2라운드에서 첸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를 선곡, 어려운 곡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음정과 감성으로 연예인 판정단과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김기사로 출연한 아스트로의 MJ를 제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앤씨아는 3라운드에서는 규현 '광화문에서'를 쓸쓸하고 담담한 보컬로 원곡과 또 다른 매력으로 현진영도 물리치며 107대 가왕결정전에 도전, 이하이의 '한숨'을 선보인 노래요정 지니에게 아쉽게 패했다.

방송 직후 앤씨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이 복면가왕 2번째 도전입니다. 3년 전 출연했을 때보다 좀 더 높은 단계로 가자는 마음으로 도전했는데 가왕전까지 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아쉽지만, 준비한 곡들 다 들려드리고 가슴 두근거리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라고 밝혔다.


앤씨아는 이어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고민 들이 많은 시기였습니다. 좋은 가수가 된다는 건 뭘까요? 유명해지면 좋은 가수가 되는 걸까요? 아직 해답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가끔 현실이 야속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무뎌지기도 하지만 저는 성장통으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노래를 부르고 싶고, 제 목소리가 여러분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를 부르는 좋은 가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앤씨아는 지난 7월 7일 3번째 단독 콘서트를 끝으로 2번째 미니앨범 'some-'의 활동을 마치고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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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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