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ML 첫 야수 강정호, 그래도 잘했다" 구단 사장의 위로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8.05 07:54 / 조회 : 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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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AFPBBNews=뉴스1
"정말 힘들었을 텐데, 그래도 정말 잘해냈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사장이 지난 3일 양도지명 처리한 강정호(32)에 대한 위로를 남겼다. 동시에 방출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까지 설명했다.

쿠넬리 사장은 5일(한국시간) 지역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 인터뷰를 통해 강정호를 언급했다. 지난 3일 피츠버그 40인 로스터에서 빠진 강정호는 오는 10일까지 타 구단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강정호에 대한 질문은 받은 쿠넬리 사장은 "KBO 리그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 선수가 됐을 때 그는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그라운드 밖에서 문제도 있었지만 그래도 힘든 부분을 잘 해결해나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쿠넬리 사장은 "그래서 이번 시즌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강정호를 다시 메이저리그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것이었지만, 분명 잘되지 않았다. 파워가 남아 있었지만, 헛스윙이 다소 많았다. 그래서 생산적이지 않은 공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강정호는 데뷔 시즌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5시즌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올린 강정호는 2016시즌에도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첫 야수였음에도 꽤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 운전을 하다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사고를 냈다. 이 과정에서 2009년 8월과 2011년 5월 음주운전을 했다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비자를 받지 못해 2017시즌과 2018시즌에 나서지 못했다. 2018시즌 메이저리그 3경기만 나섰을 뿐이다.

이후 구단 차원에서 강정호를 도미니카 교육 리그에 보내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공백을 완전히 지우긴 어려웠다. 결국 피츠버그는 기다림 끝에 강정호에 대한 미련을 접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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