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험난한 5강 도전... 1~3위팀 원정 6연전과 강백호·황재균의 복귀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입력 : 2019.08.03 08:00 / 조회 : 2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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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오른쪽) KT 감독. /사진=OSEN
6위 KT 위즈는 지난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1-3으로 졌습니다. 전날 2-5에 이어 2연패를 당했습니다.

올해 KT는 하위권만 맴돌다가 6월 2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9연승을 달렸고 전반기도 5연승으로 마감했습니다. 2일 현재 5위 NC와 승차는 2경기입니다.

5강에 도전하는 KT에 이번 한화전 2연패는 아쉽습니다. 예비일로 잡혔던 2일은 KBO리그 경기가 없었고 3일부터 열리는데 KT는 2연전으로 펼쳐지는 대진이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상위권 3팀과 원정 경기가 이어집니다. 3~4일은 2위 키움 히어로즈와, 다음 주 6~7일은 선두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를 치릅니다. 그리고 8~9일은 3위 두산 베어스와 잠실 경기입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 KT는 SK에 2승9패를, 키움에는 3승8패로 절대 열세였습니다. 두산과 대결에서는 8승4패로 우세했지만 최근 두산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KT는 10~11일 한화와 경기를 갖고 13~14일 롯데와 맞붙습니다.

48승53패1무 중인 KT가 승률 5할을 올리며 5강에 진입을 하려면 앞으로 남은 42경기서 24승 이상을 올려야 합니다. 42경기서 24승(18패)이라면 승률 5할7푼1리이므로 선수단의 단단한 각오와 결속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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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 /사진=KT위즈
갈 길 바쁜 KT는 무엇보다 부상 중인 주전 선수들의 복귀가 시급합니다. 우선 황재균이 먼저 돌아올 예정인데, 이르면 광복절(15일)을 전후해 강백호까지 가세할 수도 있습니다.

또 리드오프로 활약하던 외야수 김민혁이 손가락 인대 손상을 입어 빠르면 이번 주말 경기부터 나올 가능성이 짙고 해결사 역할을 하던 4번타자 유한준도 사구 여파로 재활 중입니다. 김민혁은 유한준과 같은 날인 7월 26일 LG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중지 손가락을 다쳤습니다.

6월 타율이 4할(21경기 0.398)에 가깝던 강백호의 복귀가 절실합니다. 이강철 KT 감독은 “황재균은 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는 이상이 없기 때문에 뼈만 아물면 퓨처스리그에서 한두 경기 치른 뒤 곧바로 정상 경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강)백호보다 재균이가 먼저 돌아올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재균은 지난 7월 13일 주루 중 오른 중지 골절 판정을 받았고 강백호는 6월 25일 사직 롯데전 수비 중 부실한 펜스와 부딪혀 손바닥이 찢어졌습니다. 살은 붙었지만 아직 스윙할 때 통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완벽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생각인데 복귀엔 2~3주 이상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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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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