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승' 박흥식 대행 "양현종, 에이스답게 호투... 수비로 이긴 경기"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7.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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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양현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박흥식 감독대행.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1위 SK 와이번스를 제압하며 후반기 첫 승을 따냈다. '에이스' 양현종(31)의 호투가 빛났다. 박흥식 감독대행도 양현종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KIA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펼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유민상의 선제 결승 적시타를 통해 2-0의 승리를 일궈냈다.


이 승리로 KIA는 최근 2연패를 끊었다. 후반기 첫 승이기도 하다. SK전 상대전적도 5승 1무 4패가 됐다. 비룡만 만나면 힘을 내는 호랑이다.

선발 양현종은 7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1승(8패)째, 시즌 평균자책점도 3.09에서 2.92로 낮췄다. 4월까지 8.01이었으나, 이제 2점대에 진입했다.

양현종에 이어 전상현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마무리 문경찬이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만들며 경기를 마쳤다. 자신의 시즌 14세이브째다.


타선에서는 유민상이 선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프레스턴 터커도 2안타를 쳤다. 최형우는 1안타 1볼넷. 박찬호는 1볼넷 1도루 1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 여러 차례 호수비를 선보였다.

경기 후 박흥식 대행은 "양현종이 에이스답게 너무 잘 던졌다. 또한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오늘은 수비로 이긴 경기였다. 다만, 잔루가 많은 것은 아쉽다. 득점권에서 조금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타자들이 분발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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