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황당 끝내기 견제 실책... 키움, NC에 5-4 진땀승 4연승

고척=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7.26 21:33 / 조회 : 1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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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하성.


전반기를 3연승으로 끝낸 키움 히어로즈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 산뜻하게 출발했다.

키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서 5-4로 승리했다. 4-1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오주원이 무너지며 4-4 동점이 되는 아찔한 상황에 몰렸지만 9회말 1사 3루서 NC의 끝내기 견지 실책 덕분에 웃었다.

선발투수 브리검이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2.91에서 2.81로 낮아졌다. 승패 없이 물러나 8승 3패를 유지했다.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박동원도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키움은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임병욱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지영이 우전안타를 쳐 주자를 모았다. 김혜성이 삼진을 당했다. 1사 1, 3루서 이정후가 중전안타를 때려 임병욱을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 1, 3루서 1루 주자 이정우가 도루에 실패했다. 분위기가 끊기는 듯했으나 2사 3루서 김하성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NC는 4회초 1점을 만회했다. 이명기와 박민우가 연속안타를 쳤다. 무사 1, 3루서 스몰린스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냈다. 1사 1루가 계속됐지만 박석민이 병살타로 물러나 추격 동력을 잃었다.

2-1로 쫓긴 키움은 4회와 5회 1점씩 보태 달아났다.

4회말에는 1사 후 송성문의 2루타와 박동원의 좌전안타로 간단하게 1점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혜성과 이정후가 각각 2루 땅볼, 중견수 뜬공 아웃되고 나서 김하성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김하성은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2사 2루서 샌즈가 귀중한 우중간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브리검은 3회까지 퍼펙트로 막는 등 경기 내내 안정적으로 투구했다. 7회까지 단 90구로 정리했다. 투심을 위주로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던졌다. 최고구속 150km를 찍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NC는 9회초 저력을 뽐냈다. 1-4로 뒤진 9회초 키움 마무리 오주원을 무너뜨렸다. 박민우가 좌중간 안타로 살아 나가 희망을 살렸다. 스몰린스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무사 1, 2루서 박석민이 동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키움은 조상우를 투입해 불을 껐다.

9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임병욱이 보내기번트를 안전하게 댔다. 1사 3루서 NC 심창민의 3루 견제가 뒤로 빠져 다소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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