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강한 키움과 LG, 후반기에 주목할 팀 [천일평의 야구장 가는 길]

천일평 대기자 / 입력 : 2019.07.25 08:00 / 조회 :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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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왼쪽)-LG 선수단. /사진=뉴스1, 뉴시스
2019년 KBO리그 후반기가 26일부터 열립니다.

전반기에는 각 팀이 90여 경기를 치르면서 디펜딩 챔피언 SK 와이번스가 2위 키움 히어로즈에 6경기 반 차이로 선두를 달렸고 지난 해 정규시즌 1위였던 두산 베어스는 8경기 차이로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위는 LG 트윈스로 두산과 3경기 반 차이며 5위는 NC 다이노스로 LG와 4경기 반 차입니다.

후반기는 키움이 46경기가, 두산은 47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NC와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등 4개 팀은 50경기로 가장 많이 남아 있습니다.

27일부터 잠실에서는 KIA 타이거즈-두산전이, 대구에서는 한화-삼성전이, 수원에선 LG-KT 위즈전이, 고척돔에선 NC-키움전이, 부산 사직에선 SK-롯데의 3연전이 열립니다.

모든 경기는 투수들의 마운드가 강해야 이기기 쉽습니다. 전반기에 선발진이 강한 팀은 SK와 두산으로 평균자책점이 각각 3.27과 3.53이었습니다. 3위는 NC(3.84), 4위는 키움(3.97), 5위는 LG(4.04), 9위는 롯데(5.08), 10위는 한화(5.23)로 리그 순위와 비슷합니다.

후반기엔 각 팀이 집중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특히 불펜진이 얼마나 강하느냐가 순위 경쟁에 영향이 큽니다. 전반기에 불펜의 힘이 컸던 팀은 LG(평균자책점 3.27)-두산(3.46)-키움(3.52)-SK(3.87)순으로 네 팀이 엇비슷합니다.

특히 키움은 불펜투수들이 든든해져 강력한 타력(팀 타율 1위)과 함께 상위권 도전에 유리합니다. 지난 해 키움은 이보근과 김상수, 선발과 구원 등판한 안우진의 부담이 커지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해 불펜진의 약점이 고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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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오주원. /사진=뉴시스
그러나 올해는 마무리 오주원(34)의 발전이 눈에 띕니다. 오주원(본명 오재영)은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10승9패를 올리고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공헌하고 그 해 신인왕에 선정됐습니다.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헤매다 올해는 38경기 36⅔이닝 투구에 평균자책점 1.23, 1승2패 12세이브 3홀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키움은 파이어 볼러 조상우가 6월 중순 부상으로 한 달여 자리를 비우게 되자 오주원을 마무리 투수에 배치했습니다. 조상우도 돌아와 키움의 마무리는 철벽입니다. 조상우도 복귀 후 2경기에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여기에 김상수는 6월 이후 16홀드를 추가하며 전반기 27홀드로 이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한현희도 6월 이후 15경기에서 10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입니다. 3년차 좌완 김성민은 올해 3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9로 잘 던지고 있으며 대체 선발로 나서 6승을 따낸 우완 김동준, 역시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평균자책점 3.12로 잘 버틴 사이드암 신재영도 후반기 불펜에서 힘을 보탤 수 있습니다.

LG는 팀 타격(0.261·8위)이 약하지만 선발진 평균자책점이 5위이고 불펜진은 1위여서 마운드의 강세로 ‘가을 야구’에 진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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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평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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