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매력에 퐁당! 잊지 못할 하루 선물한 유소년 클리닉 [★현장]

부산=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7.25 06:00 / 조회 : 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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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선수들과 동성고 학생들이 클리닉 후 단체 사진을 찍었다./사진=심혜진 기자
'배구 불모지' 부산이 나흘 동안 배구의 매력에 푹 빠졌다. 선수들의 화끈한 팬서비스는 물론이고 유소년들을 상대로 배구 클리닉까지 열어 배구의 매력을 한층 더 발산했다.

삼성화재,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4팀은 21~24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2019년 부산 서머 매치'를 진행했다.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유소년들을 상대로 하는 배구 클리닉을 열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기장체육관에서 연습경기를 치렀다.

마지막 날인 24일 배구 클리닉을 직접 관전해봤다. 마지막 날까지 연습경기를 진행하는 삼성화재를 제외하고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 선수들은 경남여고를 찾아 경남여고와 남성여고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리고 현대캐피탈은 동성고 학생들을 지도에 나섰다.

이 중 현대캐피탈을 따라가봤다. 현대캐피탈이 이날 방문하는 고등학교는 '주장' 문성민의 출신 고교인 '동성고'였다.

동성고 배구단의 규모는 크지 않았다. 1학년 5명, 2학년 3명, 3학년 2명 등 총 10명의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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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함게 스트레칭 중인 동성고 학생들./사진=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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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고 학생들과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팀 게임을 하고 있다./사진=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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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고 학생들이 경기서 패해 현대캐피탈 선수들을 업어주고 있다./사진=심혜진 기자


선수들이 오기만을 오매물망 기다린 동성고 학생들은 막상 선수들이 등장하자 얼어 붙어 웃음을 안겼다. 이내 현대캐피탈 선수들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면서 조금씩 긴장을 풀어나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클리닉이 진행됐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별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다르다. 이날 동성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실전을 방불케하는 게임이 진행됐다. 일대일 언더토스게임, 팀 언더토스게임 등을 진행하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게임 중간 중간 업어주기, 아이스크림 내기 등을 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첫 게임에서는 학생들이 선수들에게 패해 학생들이 선수들을 업고 뛰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이날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임동규 코치에게 봐주기란 없었다. 학생들에게 "바로 선수들 업고 뛰어!"라고 불호령을 내리기도 했다.

분위기 메이커도 있었다. 레프트 강병모였다. 팀 언더토스게임을 할 때 1학년 학생들과 한 팀이었던 강병모는 "칭찬은 없다.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소리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선수들은 학생들에게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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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오현 플레잉코치에게 사인을 받은 동성고 학생들./사진=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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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고 홍승현 군./사진=심혜진 기자


이날 현장을 방문한 최태웅 감독은 학생들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하며 격려를 잊지 않았다. 최 감독은 "부산에 와서 유소년들을 지도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이원중은 "재밌게 했다. 아이들도 잘 따라와주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웃었다.

특히 이날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리베로 3학년 홍승현 군에게는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몸을 날리는 투혼을 보여주며 선수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클리닉이 끝난 후에는 사인회가 열렸다. 홍승현 군은 자신과 같은 포지션인 여오현 플레잉코치의 사인을 제일 먼저 받았다. 휴대폰 케이스에 사인을 받은 홍승현 군은 사인이 지워질까 애지중지 하는 모습이었다. 소감을 물었다. 연신 "정말 좋다. 좋다"를 반복한 뒤 "나도 열심히 해서 프로 선수가 되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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