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양, 호튼과 재대결 불발... 호주 기자 질문 회피 [★현장]

광주=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7.2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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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AFPBBNews=뉴스1
이번 대회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는 쑨양(28·중국)과 맥 호튼(23·호주)의 재대결이 불발됐다. 쑨양은 결승에 진출한 반면, 호튼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쑨양은 23일 광주 남부대 시립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800m 예선에서 7분48초12의 기록을 남겨 전체 8위의 기록으로 8명이 레이스를 펼치는 결승행을 확정했다. 호튼은 7분52초65로 전체 14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쑨양과 호튼의 대결 구도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화제다. 지난 21일 열린 자유형 400m에서 쑨양이 금메달, 호튼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호튼이 시상대에 오르길 거부한 동시에 기념 촬영까지 하지 않았다. 이에 국제수영연맹(FINA)이 호튼과 호주 대표팀에게 엄중 경고 조치를 내렸다.

만약, 쑨양과 호튼이 이날 열린 예선을 통과했다면 오는 24일 열리는 결승서 다시 한번 맞붙을 수 있었지만, 재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쑨양은 경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계속 되는 경기 일정에 피곤하다"는 말을 중국 기자들에게 남겼다. 이어 호주 기자가 질문을 던지자 "미안하다(Sorry)"고 말한 뒤 믹스드존을 떠났다.


호튼 역시 취재진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호튼에게 30여명이 넘는 취재진이 몰렸고, FINA 징계에 관련된 질문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호튼은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는 답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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