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상위권 대결 4전 전패' 인천, 5연전 결과는 달라야 한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7.14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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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인천 감독. /사진=OSEN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는 위기다. 유상철(48) 인천 감독도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고 강조했을 정도다. 지난 5월 28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이후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6~7월 7경기에서 2무 5패. 또 4연패 중이다. 최하위 인천은 올 시즌 2무 5무 14패(승점 11)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연패를 당하는 동안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 상대가 대부분 상위권 팀이었다는 점에서 위안을 찾을 수 있다. 인천은 6월 30일 4위 강원FC에 1-2로 패배, 지난 6일 2위 울산 현대에 0-1로 패배, 10일 6위 수원 삼성에 2-3 패배, 13일 3위 FC 서울에 0-2로 패했다.


하지만 이제부턴 정말 반전을 꾀할 시점이다. 다행히 다가오는 일정이 수월한 편이다. 오는 20일 7위 포항 스틸러스, 30일 11위 경남FC를 만난다. 8월 4일에는 9위 성남FC, 8월 10일 6위 수원 삼성, 8월 18일 10위 제주 유나이티드전이다.

경남과 제주의 경우 반드시 잡아야할 상대들이다. 인천과 직접적으로 하위권 탈출 경쟁을 벌이는 팀들이고, 여기서 승점차가 더 벌어질 경우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포항과 성남, 수원은 중위권이지만 직전 맞대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인천은 최근 4연패 동안 아쉬운 결정력, 허술한 수비 집중력 등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공격의 경우 팀 득점 12골(12위)에 머무를 만큼 최대 단점이 됐고, 그나마 자신 있었던 수비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인천은 10일 수원전, 13일 서울전 모두 슈팅 숫자에서 앞서고도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실점 과정에선 수비 실책이 나왔다.


일단 연패를 끊고 선수단 분위기를 일으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유상철 감독도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남은 경기 수를 고려해 앞으로 승점을 쌓지 못한다면 정말 어려울 것"이라며 "분명 어렵고 힘든 상황이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면서 결과가 따라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심리적으로 처질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더 강해져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유상철 감독은 "저 또한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 앞으로 인천이 승점을 가져오고 강등 당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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