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했던 승부 속 빛난 '화요일의 남자' 호잉 [★현장]

대전=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7.09 21:46 / 조회 :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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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사진=뉴스1
대전에서는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연장 승부가 이어졌다. 그 속에서도 호잉이 빛났다.

한화는 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전서 1-0으로 승리했다.

양 팀 선발 투수들은 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는 투수전을 펼쳤다. 한화 선발 채드 벨은 4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고, SK 선발 소사는 간헐적으로 안타를 맞긴 했으나 실점 위기를 이겨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한화는 2회말 선두타자 호잉이 내야 안타를 만들어낸 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이성열의 2루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하지만 소사는 침착했다. 최재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소사가 득점권에 주자를 진루시킨 것은 2회가 전부였다. 7이닝 무실점 호투였다.

벨이 더 많은 위기를 맞았다. 4회까지는 좋았다.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5회부터 주자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벨은 5회 선두타자 로맥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정의윤, 고종욱, 이재원을 삼진과 내야 땅볼로 솎아내며 타선을 봉쇄했다.

6회에는 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2사 1, 2루서 중심타자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가장 큰 위기는 7회였다.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은 뒤 나주환의 희생번트, 김성현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벨은 김강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8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렇듯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도 빛난 선수가 있다. 바로 호잉이다. 화요일의 남자다웠다. 지난해 호잉은 화요일 25경기에서 타율 0.309, 13홈런 29타점으로 좋았다.

올해도 같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 타율 0.405, 3홈런 10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호잉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빠른 발 덕분이었다. 1루수 로맥이 타구를 잘 잡았지만 투수에게 토스하는 틈을 타 전력질주해 먼저 1루를 밟았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7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아쉽게 김태균이 병살타를 쳐 진루에 실패했다. 그리고 9회말 2사에서는 중전 안타를 쳐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그리고 한화가 연장 승부 끝에 웃으면서 호잉도 함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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