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원맨쇼' 정주현 "백업은 기본, 잘 잡아준 강남이 고마워" [★현장]

광주=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7.0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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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정주현.
LG 트윈스 정주현이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정주현은 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간 10번째 맞대결에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7-9로 뒤진 8회초 2사 만루서 재역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0-9로 앞선 9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는 충실한 백업 플레이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오선우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을 당해 1루로 뛰었는데 고우석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졌다. 3루 주자 김민식이 홈을 파고 들었다. 하지만 정주현이 1루 뒤에 정확히 백업을 가 있었다. 빠진 공을 잡은 정주현은 홈에 던져 김민식을 잡아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정주현은 "너무 힘든 경기였다. 이겨서 다행"이라 소감을 전했다. 싹쓸이 상황에 대해서는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라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갔다. 운 좋게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마지막 순간에는 "누구나 백업가는 기본 상황이었다. 송구가 좋지 않았는데 강남이가 잘 잡았다. 잘 잡아준 강남이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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