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양현종 100K 9승' KIA, LG의 상승세 꺾고 연패 탈출

광주=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7.05 21:17 / 조회 : 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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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이 활짝 웃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상승세의 LG 트윈스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KIA는 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전서 6-1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6이닝 1실점 호투해 시즌 9승(7패)을 신고했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리며 양현종을 화끈하게 지원했다. LG는 연승을 3경기로 멈췄다.

KIA는 2회말 집중타를 몰아쳤다. 3점을 먼저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김주찬이 3루 강습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유민상이 우전안타를 쳐 주자를 쌓았다. 1사 1, 3루서 이창진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김주찬이 득점했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는 한승택이 우전안타를 터뜨려 주자 둘을 모두 불러 들였다.

3-0으로 앞선 KIA는 4회말 2점을 더해 주도권을 꽉 쥐었다.

1사 후 유민상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창진이 볼넷을 골랐다. 한승택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선빈과 이명기가 연속해서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LG는 5회초가 돼서야 간신히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오지환이 좌전안타를 쳐 무사 1, 2루가 됐다. 류형우의 유격수 땅볼이 진루타가 됐다. 1사 2, 3루서 이성우가 유격수 땅볼 타점을 올렸다.

LG는 마지막 기회나 다름 없었던 8회초 2사 만루서 무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사사구 3개로 베이스를 꽉 채워 KIA는 마무리 문경찬을 한 박자 빠르게 투입했다. 김현수가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득점에 실패했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단 80구로 LG 타선을 요리했다. 탈삼진 5개를 추가해 시즌 1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KBO 역대 11번째 6년 연속 100탈삼진이다. 타이거즈 프랜차이즈로는 선동열과 이강철에 이어 3번째다. 좌완으로 한정하면 타이거즈 최초, KBO리그 구대성, 류현진, 장원준에 이어 4번째다.

8회 2사 후에 출격한 문경찬은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지며 시즌 11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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