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최채흥.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김한수 감독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T전을 앞두고 "최채흥이 부친상을 당했다. 경조사 휴가로 자리를 비운다. 오후 2시 좀 넘어서 병원으로 보냈다"라고 말했다.
KBO는 올 시즌 경조사 휴가를 신설했다. 이전까지는 1군에서 말소 되면 무조건 10일이 지나야 올라올 수 있었지만, 경조사 휴가는 적용되지 않는다. 기간은 최대 5일이다.
올해 안치홍이 출산으로 한 번 휴가를 다녀온 바 있다. 대신 가족의 사망으로 인한 경조사 휴가는 최채흥이 처음이다. 경조사 휴가 기간 등록일수는 모두 계산된다.
김한수 감독은 "최채흥 부친께서 지병이 있으셨다고 들었다. 급하게 상황이 발생했고, 오늘은 한 명 없이 경기를 치른다. 2군이 경산에 있어 물리적으로 올리기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창원에서 3연전이다. 한 명을 창원으로 합류시킬 예정이다. 2명 정도 체크하라고 주문했다. 투수가 마땅치는 않다. 장지훈과 김대우는 몸이 좋지 않고, 김시현은 말소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라고 더했다.
최채흥의 복귀에 대해서는 "경조사 휴가가 최대 5일이다. 장례도 치러야 하는데 5일 만에 돌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