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배제성 데뷔 첫 무실점 QS' KT, 삼성 잡고 '7연승' 질주

수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7.03 21:24 / 조회 :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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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나서 호투를 뽐낸 배제성.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6연승도 창단 최초였고, 7연승 역시 창단 최초다. 삼성은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KT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선발 배제성의 호투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결승 적시타 등을 통해 3-0의 승리를 따냈다.

7연승 질주다. 거침이 없이 달리고 있다. 삼성과 3연전 위닝시리즈 확정은 덤이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지만, 타선이 한 번의 찬스를 살리면서 득점에 성공했고, 마운드가 이를 끝까지 지켜냈다. 삼성은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고, 그대로 물러나고 말았다.

KT 선발 베재성은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시즌 3승(6패)째를 따냈다. 직전 6월 27일 롯데전(6이닝 1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선발로 나서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이전 삼성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좋지 못했지만, 이날 완벽하게 설욕했다.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선제 결승 적시타를 때리는 등 2안타 2타점으로 좋았다. 유한준은 시즌 10호 홈런을 때리며 1안타 1타점 1볼넷을 만들었다.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오태곤이 2안타 1득점을 더했고, 조용호도 1안타 1득점 1볼넷으로 힘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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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포를 폭발시킨 유한준. /사진=KT 위즈 제공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의 QS 호투를 펼쳤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3승)째. 3회말 볼넷 2개가 빌미가 되면서 위기에 처했고, 여기서 적시타를 맞은 것이 치명타가 됐다. 타선의 지원도 없었다.

타선에서는 김헌곤이 2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이학주도 2루타 포함 2안타를 쳤다. 구자욱-이원석-김동엽-박해민이 1안타씩 기록했다. 하지만 2회와 6회, 8회 득점권에서 적시타가 없었고, 병살타도 2개가 있었다. 결과는 무득점이었다.

KT가 먼저 점수를 냈다. 3회말 2사 후 오태곤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고, 조용호-유한준의 연속 볼넷이 나왔다. 만루 찬스. 로하스가 중견수 우측 적시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이후 8회말 KT의 추가점이 터졌다. 1사 후 유한준이 타석에 섰고, 장필준으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켜 3-0을 만들었다. 시즌 10호포.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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