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박병호는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회말 6-2에서 7-2를 만드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지난 5월 25일 대구 삼성전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터뜨린 후 딱 한 달 만에 홈런을 날렸다. 일수로는 31일 만이 된다.
극도의 부진에 빠지면서 지난 6일 1군에서 말소됐던 박병호는 22일 1군에 돌아왔다. 복귀해서도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22일과 23일 롯데전에서 각각 3타수 무안타-4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날도 첫 두 타석은 삼진과 뜬공이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6-2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상대 윌랜드의 5구째 148km짜리 속구를 받아쳤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7-2로 달아나는 솔로포.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는 홈런이기도 했다. 키움과 박병호 모두에게 반가운 대포 한 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