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내 득점 지원 2위 맞지?' 채드 벨은 승리가 고프다

고척=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6.15 09:00 / 조회 : 1041
  • 글자크기조절
image
한화 채드벨.
"잘해주고 있죠"

한화 장민재가 토종 선발 투수 중 득점 지원 1위라는 소식에 한용덕 한화 감독이 한 말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결과가 좋지 못했다. 그렇다면 장민재의 뒤를 이어 팀 내 득점 지원 2위 채드 벨은 다를까.

벨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14일 경기는 너무나도 뼈아팠다. 장민재가 5점의 리드를 지키기 못했고, 이어 올라온 불펜 투수들은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특히 7회가 아쉬웠다. 이성열의 홈런과 장진혁의 적시 2루타로 다시 격차를 벌려놨지만 7회말 박주홍, 안영명, 이태양이 역전을 헌납하고 말았다. 타선은 장단 11안타, 7득점으로 제 몫을 해줬지만 이번엔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투타 엇박자로 고개를 숙였다.

그렇기에 벨의 임무는 막중하다. 전날 7-8 역전패로 한화는 7위로 떨어졌고, 5위 NC와는 7경기 차가 난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벨을 향한 한용덕 감독의 믿음은 여전하고 최근 성적도 좋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호투 중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최근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타선의 침묵도 지분이 있다. 득점지원 5.32점으로 팀 내 득점지원 2위라는 기록이 무색할 정도다. 벨이 등판하는 날마다 투타 엇박자가 더욱 심해졌다. 최근 벨이 선발 등판한 5경기를 보면 타선이 뽑은 점수는 2점-1점-1점-2점-1점으로 평균 1.4점에 그쳤다.

그러다 보니 벨의 승리도 한 달이 넘어가도록 볼 수가 없었다. 벨의 최근 승리는 5월 5일 대전 KT전이다. 당시 벨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6득점을 뽑아 시즌 5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그 이후 6경기 동안 3패만을 떠안았다. 7번째 승수 쌓기 도전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