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사진=KT 위즈 제공 |
이강철 감독은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롯데전을 앞두고 "이대은이 8일 소프트뱅크와 교류전서 공을 던졌다. 11일에 1군에 등록될 예정인 이대은은 중간으로 간다. 아무래도 중간 투수가 필요할 것 같아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대은은 지난 5월 17일 팔꿈치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후 휴식과 재활을 병행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지난 2일 불펜 피칭을 던지고 8일 실전까지 잘 치러 순조로운 행보를 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의 선발 복귀를 배제하진 않았다. "일단, 안정되면 (이)대은이가 선발 로테이션에 갈 수 있다. 불펜에서는 2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고, 스피드가 더 올라오지 않겠다"고 바라봤다. 이대은의 대체 선발이었던 배제성이 8일 롯데전서 6⅔이닝 2실점하며, 첫 승을 거뒀기에 굳이 선발 로테이션을 변화시키지 않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8일 첫 세이브를 올린 김민수에 대해서도 "릴리스 포인트와 투구 각은 원래부터 좋았던 선수다. 어제 보니 제구와 멘탈도 나쁘지 않았다. 정말 좋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