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쿠에바스 역투' KT, 주말 3연전 싹쓸이! 롯데 5연패 수렁

수원=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6.09 19:57 / 조회 :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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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 /사진=KT 위즈 제공
쿠에바스의 역투를 앞세운 KT 위즈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롯데 자이언츠를 5연패로 몰아넣었다.


KT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전서 2-0으로 이겼다. 5회 득점을 뽑은 뒤 8회 점수를 추가하며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KT는 3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반면, 롯데는 지난 5일 울산 한화전 이후 5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8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4승(5패)째를 거뒀다. 이어 등판한 주권과 정성곤이 실점을 하지 않으며, 뒷문을 단단히 책임졌다. 타선에서는 유한준과 강백호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선발 라인업


- KT : 김민혁(좌익수)-조용호(중견수)-강백호(우익수)-유한준(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장성우(포수)-심우준(유격수)-박승욱(1루수). 선발 투수는 쿠에바스

- 롯데 : 민병헌(중견수)-신본기(유격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오윤석(1루수)-배성근(2루수)-나종덕(포수)-김동한(3루수). 선발 투수는 장시환.

◆5회 선두 타자 출루를 선취점으로 연결한 KT.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4회까지 0의 행진이 진행되다 5회 흐름이 깨졌다. 5회말 선두 타자 심우준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무사 2루서 박승욱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심우준은 태그업으로 3루까지 갔다. 여기서 김민혁이 2루수 땅볼을 만들어내며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 승부에 쐐기를 박은 KT.

KT는 8회 점수를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강백호가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고, 유한준까지 좌전 안타를 더해 무사 1,2루가 됐다. 다음 황재균의 좌익수 뜬공에 주자들이 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2,3루 상황에서 박경수가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2-0이 됐다. 이후 KT는 9회 주권과 정성곤을 등판시켜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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