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산체스 9승-로맥·최정 대포' SK, 삼성전 7전 전승 '질주'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6.0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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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9승을 따낸 앙헬 산체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가 연이틀 삼성 라이온즈를 잡았다. 올 시즌 삼성전 7전 전승 행진. 최근 2연승에 1위 자리도 계속 유지했다. 삼성은 투타 모두 밀리면서 2연패에 빠졌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선발 앙헬 산체스의 위력투와 제이미 로맥의 활약 등을 통해 8-0으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이겼던 SK는 이날은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가져왔다. 매번 삼성만 만나면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삼성은 4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SK전 시즌 첫 승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SK 선발 산체스는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9승(2패)째를 따냈다. 개인 4연승도 달렸다. 최고 154km의 강속구에 커브-포크볼-커터를 더하며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90에서 1.76으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로맥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정도 투런포를 쏘며 1안타 3타점을 만들었다. 로맥과 최정은 나란히 14홈런으로 홈런 공동 선두. 나주환도 2안타 2타점을 더했고, 이재원과 김성현도 2안타씩 쳤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3승)째. 타선은 SK 산체스에 꽁꽁 묶였고, 이렇다 할 찬스조차 만들지 못했다. 수비에서 실책 3개를 범한 부분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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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만들며 팀 공격을 이끈 제이미 로맥.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가 2회말 먼저 점수를 냈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로맥이 좌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윤성환의 높은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5일 키움전 이후 사흘 만에 다시 대포를 쐈다.

3회말 추가점이 나왔다. 김성현의 중전안타, 한동민의 볼넷,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로맥이 3루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흘러나가는 내야안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4회말 2점을 더했다. 김강민의 중전안타, 이재원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가 됐고, 나주환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3-0이 됐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한동민이 1루 방면 타구를 쳤고, 삼성 1루수 공민규가 공을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0으로 달아났다.

5회말에는 로맥의 좌중간 안타, 정의윤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나주환이 좌중간 적시타를 쳐 5-0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6회말에도 점수가 났다. 고종욱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와 상대 3루수 실책, 한동민의 1루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최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6-0이 됐다.

8회말 김성현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최정이 좌중간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8-0까지 간격이 벌어졌다. 최정은 전날 끝내기 투런포에 이어 이날은 쐐기포를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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